해운대·광복로·서면서 '트리 축제'
백사장에 설치된 대형 트리 |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해 이달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기념하는 트리 축제가 부산 곳곳에서 펼쳐진다.
정상회의가 열리는 부산 해운대에서는 16일 '해운대, 빛의 바다'라는 주제로 제6회 해운대 빛 축제가 개막했다. 정상회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축제는 예년보다 보름가량 앞당겨졌다.
내년 1월 27일까지 열리는 축제 기간 해운대해수욕장 호안 도로에는 빛 축제와 연계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이동 경로 경관조명'이 설치됐다.
축제는 해운대광장, 해운대시장, 해운대 온천길 등 기존 축제공간을 넘어 해운대해수욕장까지 확대됐다. 해수욕장 백사장 위에 '은하수 빛 조형물'과 포토존을 설치해 방문객에게 추억을 선사한다.
메인무대인 구남로 해운대광장은 '크리스마스 빛 마을'로 탈바꿈했고 '전국 캐럴 경연대회', '산타클로스 100명 출정식'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열린다.
지역 상인은 축제 기간 산타 복장으로 입장하는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주는 '산타 데이'를 운영한다.
이에 앞서 15일 중구 광복로 일대에서도 트리 축제가 막을 올렸다.
부산 광복로 크리스마스트리 점등 |
광복로 트리 축제는 '축복의 부산, 아세안과 함께'를 주제로 내년 1월 5일까지 계속된다.
아세안 국가 국기를 10개의 트리와 함께 꾸민 '축복의 트리 숲', 광복로 일대 '한·아세안 대형범선 포토존', 대청로 일대 '한·아세안 기념 거리' 등이 조성된다.
같은 날 부산진구 전포 카페 거리, 젊음의 거리 등 일대에서도 '서면 트리 축제'가 시작됐다.
이 축제는 'Be Moved : 변화와 감동' 주제로 내년 1월 5일까지 열린다.
축제 장소 곳곳에는 '한·아세안의 빛'을 테마로 아세안 국가의 국기 및 상징색, 언어 등을 활용한 다양한 볼거리가 조성됐다.
p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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