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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부처 여론조사 반응]산업부 "수요자 공감할 수 있는 정책 수립에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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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리얼미터 18개 행정부처 정책 지지도 평가 반응

"다양한 성과에도 평가 순위 하락한 점은 아쉬워"

뉴시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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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승재 기자 = 정책수행 평가에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산업통상자원부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그간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에 대한 단호한 대응으로 좋은 점수를 받아왔지만 국정감사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부 내부에서는 잘한 점이 부각되지 못하고 전월과 비교해 2계단 등수가 하락한 점에 대해 아쉽다는 평가가 나온다.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8일 보도한 '2019년 10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 조사' 결과를 보면 산업부는 100점 평점으로 환산한 정책수행 지지도에서 41.3점을 받았다. 이는 18개 행정부처 가운데 8위에 해당한다. 지난 9월과 비교하면 점수는 3.1점 떨어졌다.

산업부보다 높은 순위를 받은 부처는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이다.

'잘하고 있다'에 해당하는 긍정평가 점수만 보면 산업부는 29.0점으로 15위에 올랐다. 전월과 비교하면 무려 10계단 하락했다. 여기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여성가족부, 해양수산부만 산업부보다 안 좋은 점수를 받았다.

반대로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의 경우 18개 부처 가운데 7번째로 낮은 45.6점을 받았다. 오히려 전체 순위보다 한 단계 상승한 셈이다. 그만큼 지난 한 달간의 정책 성과가 부각되지 못했다는 뜻이다. 지난 2일부터 22일까지 국정감사가 진행된 탓일 수도 있다.

실제로 리얼미터가 꼽은 지난달 산업부 관련 주요 언론 보도에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나온 욕설 논란이 포함됐다. 이는 산업부 정책과는 무관하지만 국민 인식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었을 수도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달에 국정감사를 받으면서도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한 소재·부품·장비 대책 구체화와 미래차 비전·전략 발표, 수소인프라 및 충전소 구축 방안 발표, 인도네시아와의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등 성과를 냈다"며 "그럼에도 9월보다 평가순위가 하락한 것은 아쉽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평가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정책 수요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 수립과 이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russ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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