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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타이거 우즈, 프레지던츠컵 출전 ‘셀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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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팀 단장으로 8명 외 4명 추천선수에 자천

외신 “아무도 놀라지 않아”…미컬슨 첫 탈락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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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미국)가 12월 호주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대회 미국팀 선수로 뛴다.

프레지던츠컵 미국 대표팀 단장을 맡은 우즈는 8일(한국시각) 성적순으로 결정된 미국팀의 8명 외에 4명의 단장 추천 선수를 발표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맨 마지막에 호명했다. 우즈는 1994년 1회 대회 이후 25년 만에 처음으로 단장 겸 선수로 나선다. 당시 헤일 어윈은 단장이면서 선수로 출장했다. 미국의 <유에스에이투데이>는 “누구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 속이 꽉 찬 결정이다”라고 전했다.

미국팀과 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팀의 대결로 이뤄지는 프레지던츠컵 선수단은 팀당 12명이다. 우즈는 이날 토니 피나우, 패트릭 리드, 게리 우들랜드도 미국팀 추천 선수로 합류시켰다.

우즈는 4월 마스터스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지난달 조조챔피언십 제패로 미국프로골프투어 통산 최다승 타이 기록(82승)을 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팀 선수로 뛰게 됐다. 우즈는 “다른 선수들이 내가 선수로도 출전하기를 원했다. 선수와 단장 역할을 겸하기 어렵겠지만 프레드 커플스, 스티브 스트리커, 잭 존슨 등 훌륭한 부단장들이 나를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어니 엘스(남아공)가 단장을 맡은 인터내셔널팀에는 마크 리슈먼(호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애덤 스콧(호주), 에이브러햄 앤서(멕시코), 리하오퉁(중국), 판정쭝(대만),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자력으로 출전하고 임성재(21), 호아킨 니만(칠레), 애덤 해드윈(캐나다), 제이슨 데이(호주)가 단장 추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인터내셔널팀 부단장은 최경주(49) 등이 맡았다.

올해 프레지던츠컵은 12월12일부터 나흘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다.

한편 1994년 1회 대회부터 한 번도 빠지지 않은 필 미컬슨(미국)은 추천마저 받지 못해 프레지던츠컵에 처음으로 결장한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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