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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과 칠레가 최근 취소된 2019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내년 1월 미국에서 공동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7일(현지시간) 외신이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익명의 이 당국자는 "칠레 당국과 함께 올해 APEC 정상회의 스케쥴 조정을 논의 중"이라면서 미국 내 장소에 대해선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칠레는 오는 16~17일 산티아고에서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특히 이번 정상회의에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만나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하기로 돼 있어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칠레에서 지난달 중순 지하철 요금 인상을 계기로 벌어진 사회적 불평등 항의 시위가 확산되면서 취소된 상태다.
앞서 사이푸딘 압둘라 말레이시아 외무 장관도 이날 "방콕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과 만났으며, APEC 정상회의를 1월 미국에서 개최하는 것을 생각 중이라고 들었다"고 밝혔다.
압둘라 장관은 그러나 "그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압둘라 장관은 이달 초 아세안+3 정상회의 등에 참석차 방콕을 방문했었다. 말레이시아는 2020년 APEC 정상회의 개최국이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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