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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손흥민ㆍ황의조, 브라질전 앞둔 벤투호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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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2연전 나설 23명 태극전사 명단 발표
한국일보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레바논 원정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브라질과 친선경기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기에 앞서 웃음짓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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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강 브라질과 맞붙을 23명 태극전사의 명단이 확정됐다. 손흥민(27ㆍ토트넘)과 황의조(27ㆍ보르도), 이강인(18ㆍ발렌시아) 등 주축 선수들이 다시 한 번 부름을 받은 가운데 주세종(29ㆍ서울)이 오랜만에 파울루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벤투 감독은 4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23명의 국가대표 선수를 발표했다. 대표팀은 14일 레바논 베이루트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레바논과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4차전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아랍에미리트(UAE)로 이동해 19일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벌인다.

이번 A매치는 까다로운 레바논 원정과 함께 피르미누(28ㆍ리버풀) 가브리엘 제주스(22ㆍ맨체스터 시티), 티아구 실바(35ㆍ파리 생제르맹), 쿠티뉴(27ㆍ바이에른 뮌헨) 등 슈퍼스타들이 대거 포진한 브라질전이 기다리고 있어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캡틴' 손흥민과 '벤투호의 황태자' 황의조가 변함없이 벤투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손흥민은 이날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전에서 평생 잊기 힘들 백태클로 퇴장을 당했다. 손흥민의 태클에 휘청한 안드레 고메즈(26)는 이후 세르지 오리에(27)와의 충돌로 발목이 완전히 뒤틀리는 큰 부상을 당했다. 손흥민은 동료 선수를 다치게 했다는 죄책감에 오열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번 A매치를 통해 손흥민이 위기를 극복할지도 관심이다.

벤투 감독은 월드컵 예선 경기는 첫 출전이었던 스리랑카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A매치 첫 공격포인트(1도움)까지 기록한 이강인도 다시 불러들였다. 3선 자원으로 합격점을 받았던 백승호(22ㆍ다름슈타트)는 두바이컵에 나서는 김학범 U-23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아 이번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대신 주세종이 월드컵 2차 예선 시작 이후 대표팀에 재승선했다.

수비진의 주축인 김민재(23ㆍ베이징 궈안)와 핵심 미드필더 이재성(27ㆍ홀슈타인 킬), 황인범(23ㆍ밴쿠버) 등도 어김없이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대표팀은 10일 소집돼 11일 인천공항을 떠나 아부다비로 향한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레바논 원정 및 브라질 친선경기 소집 국가대표 명단(23명)

골키퍼(GK) = 김승규(울산) 조현우(대구)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수비수(DF) =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박지수(광저우 에버그란데) 홍철(수원), 김진수 이용 권경원(이상 전북) 김문환(부산)

미드필더(MF) = 황인범(밴쿠버) 정우영(알사드) 주세종(FC서울) 이재성(홀슈타인 킬) 손흥민(토트넘) 권창훈(프라이부르크) 황희찬(잘츠부르크) 나상호(FC도쿄) 이강인(발렌시아) 남태희(알사드)

공격수(FW) = 황의조(보르도) 김신욱(상하이 선화)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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