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3 (화)

구혜선 심경 "나로선 억울한 이혼, 상처로 남겨두고 싶지 않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구혜선이 안재현과 불화가 알려진 후 심경을 고백했다.

구혜선은 ‘우먼센스’와 단독 인터뷰에서 “어느 날 안재현이 (내게) 설렘이 없어졌다고 했다”며 “그 후 이혼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재현이 연기 연습을 위해 오피스텔을 얻어 집을 나간 후 연락이 잘 닿지 않았다”며 “어느새 오피스텔은 별거를 위한 공간으로 변해있었다”고 말했다.

구혜선은 지난 3년간의 결혼 생활을 회상하며 “크게 다툰 적이 없었다”며 “나로선 너무나 억울한 이혼”이라고 털어놨다.

계속해서 “(안재현에게) 전화를 걸어도, 문자 메시지를 보내도 답이 없다”며 “최근 내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 ‘집에 겨울옷을 가지러 가겠다’는 문자 메시지가 마지막 연락이었다”고 설명했다.

구혜선은 일련의 일들을 겪으며 “이제 그를 사랑하지 않는다. 그가 날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심경을 전했다. 이어 “이번 일을 통해 사랑이 아닌 나를 믿어야 한다는 걸 배웠다“고 덧붙였다.

구혜선은 SNS로 이혼 관련 내용을 실시간으로 공개했던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구혜선은 “너무나 억울했던 상황에서 그 외 방법은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친정엄마가 뇌종양 진단을 받은 상황에서 안재현이 이혼 발표를 서두르자고 했다”며 “행여 엄마가 충격받을 수 있으니 언론 보도를 일주일만 미루자고 했는데 (안재현이) 거절했다. 그 때 안재현에게 많이 실망했다”고 이야기했다.

구혜선은 “안재현이 이혼과 관련된 부부 문제를 소속사와 상의 하고 있었다. 3년간의 부부생활이 허무하게 느껴졌다”며 “당시 내 억울한 상황을 알리는 방법은 SNS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구혜선은 지난 5월 남편 안재현의 소개로 HB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은 바 있다.

그런가 하면 구혜선은 “가정을 꾸리니 활동하는 게 쉽지 않았다. 집안일과 남편 내조로 시간을 보냈고, 만족하며 지냈다. 안재현이 ‘구혜선의 남편’이 아닌 온전히 ‘안재현’으로서 성공하길 누구 보다 바랐다”고 말했다.

또한 복귀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구혜선은 “이혼을 상처로 남겨두고 싶지 않다”며 “내 인생에서 일어난 일 중 하나로 여기며 씩씩하게 살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KBS2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인연을 맺은 후 지난 2016년 결혼했다. 구혜선 안재현은 3년 만에 파경 위기에 놓였다. 현재 이혼 소송 중이다.

skyb1842@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