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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文 대통령 “한-스페인 ‘5G 핵심 서비스’ 협력땐 시너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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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서 펠리스 6세 스페인 국왕과 정상회담

-“내년 수교 70주년…양국 우호협력 촉진 기대”  

헤럴드경제

문재인 대통령과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이 23일 오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펠리페 6세 국왕 내외는 문 대통령 초청으로 이날 국빈 방한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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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한국과 스페인이) 자율 주행차, 스마트 시티와 같은 5G 핵심 서비스 분야에서 서로 협력한다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면서 “양국은 함께 협력할 분야가 매우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펠리페 6세 국왕 내외는 문 대통령 초청으로 이날 1박 2일간 일정으로 국빈 방한했다. 펠리페 6세 국왕 내외의 이번 방한은 지난 1996년 후안 카를로스 1세 국왕 방한 이후 23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스페인이 산업 연계 4.0 정책을 통해 산업의 디지털화를 추구하고, 한국도 미래차, 시스템 반도체, 바이오 헬스 같은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혁신 성장의 길을 걷고 있다”며 “특별히 내년 양국 수교 70주년을 맞아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석하는 스페인의 산업 연계 4.0 컨퍼런스와 국제 관광 박람회가 양국의 우호 협력을 더욱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특히 “국왕님의 국빈 방문이 양국의 공동 번영을 위해 새로운 70년을 여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국왕님이 왕세자 시절, 88서울올림픽 때 방한하고, 31년 만에 다시 한국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했다. 펠리페 국왕은 왕세자 시절인 1988년 서울올림픽 요트 선수로 참가한 누나 크리스티나 공주를 응원하기 위해 방한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국왕님의 포용적 리더십으로 스페인은 왕실 개혁과 국가 통합을 지속하면서 유럽연합(EU)의 핵심 주도국으로서 산업 혁신과 첨단 과학 기술을 선도하는 국가가 되고 있다”며 “국왕님이 다보스포럼에 직접 참석하고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경제 통상 행사를 여는 등 스페인의 국제 협력과 경제 발전에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준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한-스페인 양국 관계 발전 및 실질 협력 확대 방안, 지역 정세 등에 대해 협의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 등 지역 정세 및 글로벌 협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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