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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공정에 국민들 요구 높아"…종교계 "흔들림 없이 가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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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종교 지도자들 만나 '조국 사태' 관련 언급

"국민들 사이에 공정에 대한 요구 아주 높은점 재확인"

"반칙·특권 뿐 아니라 합법적 제도 속 불공정 해소 원해"

"논의 이뤄져야 하는데 정치적 공방만…국민 통합 시급"

원행스님 "종교인도 이번 갈등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공정사회 의지 확고하다면 흔들림 없이 힘차게 가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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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오른쪽)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7대 종단 지도자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참석, 원행 스님의 인사말을 경청하고 있다. 2019.10.21. dahora8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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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조국 사태' 이후 민심에 대해 "이번에 우리에게 하나 소중한 기회가 되기도 한 것은 국민들 사이에 공정에 대한 요구가 아주 높다는 점을 다시 확인한 점"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천주교, 불교, 개신교, 원불교, 천도교, 유교 등 주요 종교 지도자들과 간담회를 하는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아시다시피 집권 후부터 나라다운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최고의 국정 목표로 세우면서 공정한 사회를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그래서 각 분야 분야 별로 특권이나 반칙을 청산하기 위한 그런 노력들을 많이 기울였고 또 나름대로 성과도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런데 이번에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니 공정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는 그보다 훨씬 높았다"며 "불법적인 반칙이나 특권뿐만 아니라 합법적인 제도 속에 내재되어 있는 그런 불공정까지 모두 다 해소해 달라는 것이 국민들의 요구였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치가 아주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또 그렇게 된다면 우리 사회의 공정을 한단계 더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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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7대 종단 지도자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참석해 종교 지도자들과 환담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도철 교무(원불교), 김영근 성균관장(유교), 김성복 목사(개신교), 문 대통령, 원행 스님(불교), 이홍정 목사(개신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2019.10.21. dahora8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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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문 대통령은 "그런데 제도 속에 어떤 불공정한 요인이 내포돼 있는지를 우리가 찾아내고 그것을 어떻게 고쳐나갈 것인지는 건강한 논의들이 이뤄져야 되는데 공정에 대해서도 여전히 구체적인 그런 논의는 없는 가운데 정치적인 공방거리만 되고 있는 그런 실정"이라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문 대통령은 종교계 지도자들에게 "국민 통합과 화합을 위해서 대통령인 저부터, 또 우리 정치 모두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겠지만 역시 종교 지도자들께서 더 큰 역할을 해 주셔야겠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요청했다.

조계종 총무원장인 원행스님은 모두발언에서 조국 사태와 관련해 "지난 2개월 동안 우리는 적지 않은 갈등을 겪어야 했다"며 "우리 종교인들 또한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국 불교 역사를 대표하는 고승 '원효스님'께서 '화쟁'의 가르침을 주셨다"며 "화쟁의 중심은 '지공'(至公)에 있다고 생각한다. 지극히 공정하고 가장 공정한 경지라는 의미다. 대통령께서 추구하고 계시는 '공정사회'는 바로 이러한 가치를 추구하는 사회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행스님은 "대통령께서 우리 대한민국 사회를 가장 공정한 사회로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가 확고하시다면 부디 흔들림 없이 그 길을 더욱 힘차게 걸어가시라는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며 "저희 종교 지도자들 또한 우리 사회의 통합과 평화, 그리고 보다 의미 있는 진전을 위해서 국정 운영에 모든 힘을 보태고 함께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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