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서소문사진관]지하철 50원 인상에 격렬시위, 칠레 국가 비상사태 선포

댓글 4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칠레 산티아고 시내에서 19일(현지시간) 시민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칠레 산티아고가 20일(현지시간) 시민들의 과격한 시위로 화염과 최루가스로 뒤덮혔다.

시위는 지하철 요금 인상으로 촉발됐고 현재 칠레 전역으로 퍼지고 있다. 이번 지하철 요금 인상은 30칠레페소(한화 50원)가량으로 크진 않지만 칠레 정부의 잦은 공공요금 인상으로 시민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결국 칠레 정부는 요금 인상을 철회하는 조치를 했지만, 시위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시위대가 슈퍼마켓을 약탈하고 지하철과 건물에 방화까지 하자 칠레 정부는 수도 산티아고를 중심으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야간 통행금지도 발령했다.

중앙일보

20일(현지시간) 시위대가 진압 경찰차에 돌을 던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1990년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군사독재 이후 29년 만에 처음으로 군인들이 도심 순찰에 나서며 치안 유지에 들어갔다.

군인 투입에도 불구하고 시위는 산티아고에서 다른 도시로 퍼지고 있다.

중앙일보

20일 시위대의 방화로 칠레의 한 지하철이 불타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시위대는 지난 18일 지하철역 여러 곳에 방화하는 등 수십 곳의 지하철역을 파손했다. 칠레 교통 당국은 21일부터 지하철 운행을 부분적으로 재개할 방침이지만 당분간 출퇴근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앙일보

칠레 시위대의 방화로 19일(현지시간) 산티아고 한 건물이 불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산티아고의 일부 고층 건물들도 불에 타고 슈퍼마켓 약탈도 이어졌다. 월마트는 매장 6곳이 털리고 불에 타자 수도권 전역의 매장문을 닫았다. 방화로 최소 8명이 숨졌다고 외신은 전했다. 시위 과정에서 체포된 사람은 현재까지 1천 400여명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야간 통행금지에 이어 비상사태까지 선포된 칠레 시위 현장을 사진으로 살펴본다. 김상선 기자

중앙일보

19일(현지시간) 칠레 시위대의 방화로 버스가 불에 타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칠레 시위대의 방화로 19일 도심 거리가 불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산티아고의 한 시민이 20일 시위 진압 차량을 향해 돌을 던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시위를 벌이던 산티아고의 한 시민들이 20일 시위 진압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넘어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20일 칠레 시위대의 약탈로 한 슈퍼마켓 물건이 어지럽게 널려 있다. [A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칠레의 한 시민이 피켓을 들고 경찰 진압 차량을 막아서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시위 진압을 위해 칠레 군인이 산티아고에 투입됐다. 19일 한 시민이 군인들을 막아서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산티아고 시민들이 20일(현지시간) 한 슈퍼마켓 밖에서 줄을 서있다. 시위대의 방화로 대부분의 슈퍼마켓이 문을 닫았다. [AF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