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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타다 “다음달 18일부터 기본요금 800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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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를 운영하는 VCNC는 18일 “VCNC는 정부 정책 방향에 협력하고, 택시업계와의 가격 경쟁을 피하기 위해 한달 뒤부터 타다의 기본요금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박재욱 VCNC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한달 후인, 11월18일부터 타다 베이직의 기본요금을 지금보다 800원 높인 수준으로 인상한다. 대신에 이동 거리가 길어질수록 합리적인 요금으로 이동이 가능하도록 가격정책을 보완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번 요금정책 변경에 따라 타다 베이직 기본요금은 기존 4000원에서 4800원으로 오르게 된다.

박 대표는 “기존 산업과의 갈등을 최소화하라는 현재 정부와 택시업계의 목소리에 따라 지난 14일부터 타다 베이직의 증차를 연말까지 중단하고 택시 기반 서비스인 타다 프리미엄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아가 지역별 상황에 맞춰 택시와의 가맹과 협력을 더 확장해나가겠다고 말씀드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큰 상생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 기존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타다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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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VCNC는 타다를 지지해주신 이용자 여러분께 부담을 드리게 되어 무거운 마음”이라며 “이용자 여러분의 이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타다는 내년까지 운영대수를 1만대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택시업계, 국토교통부의 반대 등이 이어지자 이 계획을 철회했다.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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