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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국감브리핑]김현아 "지난해 전북 학생안전사고 514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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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比 10.6%p 상승…41명 당 1건 '전국 5위'"

뉴스1

김현아 자유한국당의원이 14일 오전 대전시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충남대·공주대·충북대 교원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19.10.14/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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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지난해 전북지역 일선 학교에서 5000건이 넘는 학생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국회 교육위원회 김현아 의원(자유한국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6~2018년 시·도교육청별 학교 내 안전사고 발생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학생안전사고는 총 5149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6년 4654건에 비해 10.6%p 증가한 수치다. 2017년 4826건과 비교해서도 300건 가까이 증가했다.

발생건수만 놓고 보면 전북은 경기(3만7634건)와 서울(2만1346건), 인천(6534), 경남(6266건), 대구(6163건), 부산(5980건), 충남( 5328건)에 어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8번째로 높았다.

하지만 학생 수를 감안한 1인당 안전사고 발생 건수로 계산할 경우, 41명당 1건으로, 제주(31명당 1건)와 세종(31명당 1건), 강원(36명당 1건), 경기(40명당 1건)에 이어 5번째를 기록했다. 전국평균 49명 당 1건에 비해서도 높은 수치다.

2016년 대비 사고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으로 78.3%p가 증가했으며, 인천 (23.6%p), 충남(23.0%p), 대구·대전(21.5%p), 경기(17.0%p), 경남(13.2%p), 전북(10.6%p)이 뒤를 이었다. 유일하게 울산이 4.9%p 감소했다.

전국에서 발생한 학생안전사고를 시간대별로 보면 체육수업시간이 32.5%로 가장 사고 많이 발생했고, 점심시간 21%, 휴식 및 청소시간 15.4%, 수업시간 12.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형태별로는 물리적인 힘에 노출된 경우가 39.1%로 가장 많았으며, 넘어짐 26.4%, 사람과의 충돌 13.8%, 미끌어짐 9.3%, 떨어짐 3.6% 순으로 조사됐다.

김현아 의원은 “2018년 기준 전국에서 학생 49명당 1건의 사고가 발생할 정도로 여전히 많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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