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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서울대병원·북경대암병원·인더스마트, 의료기기 연구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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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사진 왼쪽부터), 지아푸 지 북경대암병원장, 이충희 인더스마트 대표. /서울대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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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은 북경대암병원·인더스마트와 17일 중국 북경대암병원에서 의료기기 공동연구, 임상시험, 인적 교류, 물적 자원 공동 활용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북경대암병원은 북경의과대 부속병원으로 국립 암 전문병원이다. 지아푸 지(Jiafu Ji) 북경대암병원장은 국제위암학회장을 맡고 있고, 중국 위암수술 및 치료 전 과정 규범을 만든 창시자다.

인더스마트는 한국전기연구원 첨단의료기기본부 스핀오프 벤처 기업이다. 현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LG전자, LG화학, LG이노텍 등과 협업한다. 지난 2월에는 서울대병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 실시간 UHD 형광 내시경을 개발했다. 현재 미국, 중국, 러시아, 베트남 등에서 수출 계약도 진행 중이다. 인더스마트는 지난달에도 서울대병원과 함께 의료기기 연구개발 및 인력교류를 위해 미국 시더스사이나이 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세 기관은 구체적으로 △의료기기 개발과 임상시험 협업 △인력 교류 △의료기기 R&D 공동 수행 △의료기기 개발과 임상시험을 위한 교육, 훈련, 컨설팅 협업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김연수 원장은 "북경대암병원과의 협력은 단순한 의료기기 협력이 아니라 다음 세대의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는 것"이라면서 "의료와 기술 접점에는 의료기기가 있는 만큼 서울대병원은 앞으로 국내 의료기기 업체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아푸 지 북경대암병원장은 "중국은 커다란 시장을 가지고 있는 국가이며 서울대병원과 상호 긴밀한 친분을 기반으로 의료기기 및 인력 교류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충희 인더스마트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자사가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기관과 임상시험과 공동연구를 하게 돼 뜻깊고, 우수 연구 성과 및 기기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윤서 기자(pand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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