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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美 GM노조, 잠정합의에도 파업 지속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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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GM 공장이 좀처럼 움직이지 않을 분위기다.

18일 현지매체 등에 따르면 GM노조는 17일(현지시간) 사측과 마련한 잠정합의안 투표가 종료될 때까지 파업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투표는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

일반적으로 노조가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면 파업을 잠정 중단했던 것과는 다른 결정이다. 사측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표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GM 노사는 임금과 처우 개선 등으로 잠정 합의를 도출해냈다. 투자를 늘리고 비정규직 처우 개선 등도 포함됐다. 그러나 일부 공장을 폐쇄한다는 계획 때문에 일자리를 잃을까 우려하는 노동자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공장을 미국으로 이전하라는 노조 요구도 사측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GM노동자는 지난달 16일 12년만에 파업을 시작해 한달여간 공장을 가동하지 않고 있다.

김재웅 기자 juk@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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