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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에르난데스, 발목 골절 진단...현대캐피탈, 외국인선수 교체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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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17일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발목 골절 부상을 당한 현대캐피탈 외국인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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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28)가 왼쪽 발목 골절 부상을 당했다. 외국인선수 교체는 불가피하게 됐다.

에르난데스는 17일 충남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도드람 2019~20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홈경기에서 3세트 5-5 동점 상황에서 공격을 성공하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최민호의 발을 밟아 발목이 돌아갔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에르난데스는 곧바로 스태프 부축을 받고 코트를 나왔다. 이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발목이 골절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현재로선 수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수술을 받으면 치료와 재활, 회복까지 최소 2∼3개월 이상이 걸린다. 사실상 올시즌을 접어야 하는 상황이다.

현대캐피탈 구단 관계자는 “일단 병원을 옮겨 추가로 검사받을 예정이지만 크게 달라질 것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골절이 맞다면 어쩔 수 없이 교체가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에르난데스에게 거는 기대가 컸다. 에르난데스는 레프트 공격수로서 공격은 물론 리시브와 수비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에르난데스가 레프트를 맡으면서 토종 에이스 문성민이 라이트에 전념할 수 있었다.

에르난데스도 현대캐피탈에 지명된 뒤 의욕적으로 시즌을 준비했다. 비시즌 기간에 휴가도 반납하고 팀에 합류해 재활운동에 몰두했다.

하지만 에르난데스가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모든 준비가 헛수고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최태웅 감독은 시즌 구상을 처음부터 다시 짜야 할 상황이다. 당장 에르난데스를 대신할 선수를 물색하는 것 조차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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