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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50년 된 전주 산단에 복합문화센터…"젊은 산단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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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시설, 체육시설, 교육시설, 건강센터 등 갖춰

뉴스1

전북 전주시 팔복동 산업단지/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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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김춘상 기자 = 50년 노후산단에서 청년친화형 산단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전북 전주 제1산업단지에 근로자들을 위한 복합문화센터가 들어선다.

전주시는 올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실시한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 공모에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33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전주 제1산단이 준공된 1969년의 희망을 재현하자는 취지로 이 산단에 ‘꿈꾸는 도시, 팔복 1969’라는 이름의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2022년까지 국비 33억원, 도비 10억5000만원, 시비 54억5000만원 등 총 98억원이 투입되는 이 센터는 Δ편의시설 Δ체육·운동시설 Δ근로자 교육시설 Δ근로자 건강센터 Δ원스톱 기업지원사무소 등을 갖출 예정이다.

전주 1산단은 전주에 있는 6개 산단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입주기업과 근로자수도 가장 많은 전주의 대표 산단이다.

전주 경제를 견인해온 주역이지만 준공된 지 50년이 되면서 기반시설 노후화 등으로 청년들에게 외면당하는 산단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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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 제1산업단지에 들어선 팔복예술공장/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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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는 이곳에 복지편의시설이 집적화된 복합문화센터를 지어 청년들이 일하며 꿈을 키울 수 있는 청년친화형 산단의 중심으로 만든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추가 공모를 통해 이 센터에 기업지원시설이 집적화되고 R&D와 시제품 제작을 위한 기술혁신 지원공간인 혁신지원센터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산단 내 휴폐업 공장을 리모델링해 창업보육센터를 졸업한 초기 창업자들을 위한 입주공간인 ‘POST-BI센터’도 함께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전주 1산단은 최근 폐공장 자리에 팔복예술공장이 들어서는 등 청년친화형 산단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강병구 전주시 중소기업과장은 “일본 수출규제를 통해 제조업의 자생력이 대두되는 가운데 산업단지의 힘을 키우고 유능한 인재가 모이는 산업단지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ellot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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