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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靑, NSC상임위 열고 “DMZ 국제평화지대 실천 가능 방안부터 단계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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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17일 오전 청와대에서 리비아 피랍 한국인에 대한 브리핑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작년 7월 6일 리비아 남서부 자발 하사우나 소재 수로관리회사인 ANC사 캠프에서 무장괴한 10여 명에게 납치된 우리국민 주 모씨가 피랍 315일 만에 한국시간 어제 오후 무사히 석방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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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8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비무장지대(DMZ)의 국제평화지대화’를 단계적 추진,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 대책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NSC 상임위 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제74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제안한 ‘DMZ 국제평화지대화’ 구상과 관련 조기 실천 가능한 방안부터 세밀한 검토와 사전 준비를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상임위원들은 북미 협상이 조속히 재개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가 가급적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함께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한미 간 방위비분담 협상 관련 진행 상황을 검토하고,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유엔총회에서 “판문점·개성을 잇는 지역을 평화협력지구로 지정해 남북·국제사회가 함께 한반도 번영을 설계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꿔내자”며 “DMZ에 남북에 주재 중인 유엔기구와 평화·생태·문화와 관련한 기구 등이 자리 잡아 평화연구·평화유지(PKO)·군비통제·신뢰구축 활동의 중심지가 된다면 명실공히 국제적인 평화지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투데이/정일환 기자(wha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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