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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전통 디자인 도입한 `궁능 새 근무복`, 18일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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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18일 궁궐과 왕릉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새로운 근무복 디자인을 공개했다.

궁능유적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경복궁 근정전 앞에서 동절기 근무복 총 9품목, 28종을 직종별, 성별, 계절별로 구분해 모델과 직원들이 직접 입은 채로 관람객들 앞에서 소개하도록 했다.

궁능 직원들의 근무복은 그동안 현장 여건에 맞게 관리소별로 제작, 지급돼왔다.

하지만 근무복 디자인이 궁능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데다 관람객과 구분이 잘 안 돼 개선 요구가 많았다.

이에 궁능유적본부는 소치 동계 올림픽 한국문화예술공연팀 의상을 맡았던 파츠파츠와 함께 근무복 디자인 개발에 착수하고 전문가 논의 등을 거쳐 확정했다.

새로운 근무복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갖춘 모습에 중점을 뒀으며, 한복의 부드러운 깃과 동정의 선을 응용해 목선을 단아하게 표현하고자 했다.

신축성과 기능성, 쾌적한 착용감을 갖춘 소재를 택해 직원들이 야외에서 일을 할 때도 불편하지 않도록 했다. 특히 궁능 야간 개방 확대 정책에 맞춰 야간에도 빛이 반사되도록 제작했다.

궁능유적본부는 동절기 근무복 제작을 시작으로 2020년 하절기 근무복 디자인도 순차적으로 적용해 직원들에게 보급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장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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