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가 중요해"…'라디오쇼'박명수, 21세기 중매쟁이들의 솔직 입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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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지선 기자]박명수가 청취자들의 결혼 정보회사에 대한 궁금증 해결에 나섰다.

18일 방송된 KBS 라디오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 금요일 기획코너 '라이벌 썰전'에 결혼 정보 회사 '듀오'의 현소영 매니저와 소개팅 어플 '스카이피플' 대표 최호승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알고 있다고.

DJ 박명수는 커플 매칭 업계의 라이벌 들을 초대했다고 현소영과 최호승을 소개했다.

먼저 최호승은 "많은 분들에게 생소하겠지만, 5년 전 서울대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성장했다. 학교와 직장을 인증해야 가입할 수 있다"며 "처음 시작에는 서울대 출신만 이용했는데 현재는 다양한 직장인들이 많다. 학교와 직장이 확실히 인증되기만 하면 된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플랫폼이다"고 말했다.

현소영은 "저희는 가입비가 있지만 오랜 노하우가 담긴 시스템으로 철저히 검증한다. 데이터베이스를 쌓은 매니저의 감성 매칭이 특징이다"고 말하며 "오늘 현재 확인 결과 활동 회원주는 31,194명이라고 정회원이고 결혼을 생각하는 회원이다. 성혼 회원은 39,676명이다"고 말했다.

이에 최호승은 "저희 누적 회원은 27만명, 활동 중인 회원은 6만명이다. 지금 이시간에도 어플을 확인하는 훌륭한 분들이다"고 지지않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거품을 다 제거한 서비스가 장점이다. 저도 30대고 결혼 적령기에 인연이 가장 중요한 이슈다. 소개팅도 고갈되고 수 백 만원을 들여서 결혼 정보 회사를 찾는데 비용과 시간을 써도 원하는 이성을 찾지 못한 경우가 많다. 정보의 비대칭을 온라인 플랫폼화 해서 내가 원하는 사람을 직접 찾을 수 있게 했다. 중간에 매니저를 거치지 않는다. 가입비도 일체없다고" 강조하며 덧붙였다.

박명수는 결혼 정보 업체나 어플에서도 외모를 많이 보는지 궁금해했다. 이에 현소영은 "외모가 비중이 크다. 요즘은 외모가 중요하다. 외모만 보는 사람도 있다. 조건보다는 외모, 느낌이다. 외모는 주관적인데 남들이 예쁘다고 해서 다 예쁘다고 하지는 않는다. 본인의 스타일에 맞게 다양하게 만남을 주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성형하는 사람도 있는데, 티 안나게 하는 건 성의있는 것이다. 중간에서 매니저 감성으로 매칭한다. 남자한테는 머리숱도 있어야 하고 키에 대한 요구도 늘고 있다"고 거침없이 말했다.

최호승 역시 "외모만 잘생겼다고 인기가 많지는 않다. 오히려 너무 예쁘면 인기 많을 것 같다고 피하기도 한다. 호감형 사람들은 따로 있다. 그럼에도 정말 예쁘고, 유명한 셀럽들도 가입되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박명수는 소개팅이나 결혼 정보 업체의 알바 소문에 대해서도 물었다. 현소영은 "저희가 업계 최고인데 이런 얘기가 나온다면 여러가지 온라인에 문제가 많을 것이다. 저희는 모두 정회원으로 회원 가입비를 받고 진행한다. 광고에 나오는 분만 모델이다. 더 예쁘신 분들이 많다"고 솔직히 말했다.

최호승은 "저희도 유저분들이 많이 물어보고 의심하는 부분이라 '법적으로 책임지겠다' 말했다. 저희는 마케팅도 안한다. 유저들이 유저를 데려온다. 그 부분은 1억 보상에도 가입되어 있다. 제 이름을 걸고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현소영은 "제가 오랫동안 매니저를 하면서 느낀 건 처음에는 조건으로 만난다. 외적으로 보이는 것들을 보게 되지만, 결국 결혼을 하는 분들은 성격과 성향이 맞아야 하더라. 성격이 우선이다"고 전했다.

끝으로 상대 회사를 위한 덕담도 오고갔다. 소개팅 어플 대표 최호승은 "20년 넘게 좋은 서비스와 회사를 운영해주셔서 저희도 감사드린다.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는 공생의 파트너가 되고 싶다"고 상대를 위했다.

결혼 정보 업체 매니저 현소영은 "제가 결혼 정보 회사에 있으면서 아쉽게 생각했던 부분만 콕 집어서 만든 것 같다. 조금 더 같이 공생하면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훈훈하게 응원했다.

한편, 박명수가 진행하는 KBS 라디오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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