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최근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확충으로 추가적인 대출여력을 확보한 상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6일 이사회를 통해 50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이번 자본확충은 정식 서비스 출범 후 세 번째 단행하는 것이며 8월에 출시된 중신용대출이 호조세를 나타내면서 BIS 비율이 하락한 점에 기인했다.
증자를 통해 카카오뱅크의 자본금은 1조8000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며 이는 중국 위뱅크(WeBank)의 자본금(119억위안, 약 2조원, 2018년 기준)과 유사한 수준이다.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로써 내년 IPO전까지 카카오뱅크는 대출여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대주주 지분이슈도 해소했다. 전일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지주사가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뱅크 지분 중 29%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에 양도하는 신청서를 지난 11일 금융위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의 승인을 받아 지분 양도 절차가 종료되면 카카오가 지분율 34%로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며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지분율 29%로 2대 주주가 될 전망이다.
한편 공정거래법 위반과 관련한 김범수 의장의 2심 공판일은 금일 열릴 예정이며 1심과 동일하게 무죄 판결이 나올 경우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 인수를 위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도 통과될 가능성 높다.
이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카카오뱅크의 중금리대출 비중 확대되며 이익성장 본격화될 것”이라며 “지난 8월 중신용대출 상품 출시 후 카카오뱅크의 월간 중금리 대출 공급액 1000억원을 상회했으며 연간 1조원인 중금리대출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지숙 기자 jisuk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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