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국과 유럽연합이 이달 말로 예정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 합의안 초안에 극적으로 합의했습니다. EU 정상들은 초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한 뒤 조속한 발효를 요구했고, 이제 유럽과 영국 의회의 비준만 남았습니다.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연합 정상회의를 앞두고 EU와 영국이 브렉시트 합의안 초안에 극적으로 합의했습니다.
이후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은 브렉시트 합의안 초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습니다.
[미셸 바르니에/EU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 : 지난날 협상은 힘겨웠지만, 우리는 마침내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이에 따라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탈퇴하는 이른바 '노딜 브렉시트' 사태는 일단 피했습니다.
새 합의안 초안은 영국과 아일랜드 국경 사이에 관세 국경을 두고 이중관세 체계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북아일랜드를 영국 관세영역에 남기되 실질적으로는 EU 관세규칙과 절차를 따르도록 한다는 내용입니다.
[미셸 바르니에/EU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 :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사이 '하드 보더(엄격한 통관·통행 절차)'를 피해 아일랜드 경제와 (EU) 단일시장으로서의 통합성을 보호하게 됐습니다.]
EU와 영국 의회 비준을 거치면 영국은 예정대로 오는 31일부터 EU를 떠나게 됩니다.
하지만 야당은 물론 의회 통과의 열쇠를 쥔 북아일랜드 연방주의 정당인 민주연합당도 반대 의사를 명확히 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브렉시트 국민투표 후 3년 반 동안 영국이 고통스럽고 분열된 시간을 겪었다며 하원에 합의안 통과를 당부했습니다.
노동규 기자(laborsta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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