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8 (토)

'프로듀스X101' 조작 논란 파헤친 'PD수첩', 시청률 상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사진=MBC PD수첩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프로듀스X101' 조작 논란을 파헤친 'PD수첩'의 시청률이 상승했다.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은 5.1%(이하 전국기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3.7%보다 1.4%P 상승한 기록.

이날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최근 조작 논란에 휩싸인 CJ ENM 제작 프로그램 Mnet '아이돌학교', '프로듀스X101'에 대해 다뤘다.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연습생들이 직접 출연해 프로그램의 실태를 폭로했다. 특히 '아이돌학교'에서 유력 데뷔 멤버로 거론됐지만 탈락의 고배를 마신 이해인이 직접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처음에는 (제작진이) 3000명이 있는 오디션장에 가지 말라고 얘기를 했다. 그래서 준비를 안하고 있었는데, 촬영 전날 작가님이 가줘야 할 것 같다고 하더라. '해인 씨는 비교적 인지도가 있는 참가자이기 때문에'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결국 3천 명의 지원자는 이용당한 거다"라며 "2차 실기 시험을 본 사람은 거의 없다. 출연자 41명에게 '3000명 오디션 어떻게 봤냐'고 물어보면 대답 못할 거다. 가지 않았으니까"라며 "그 3000명은 이용당했다"고 전했다.

이해인은 "부모님이 처음으로 파이널 무대를 보러 오신 날 제가 탈락을 했다. 실패자가 된 딸을 부모님이 보시는 건 너무 힘든 일이더라. 이의제기를 하시고 싶다고 하셨을 때 제가 하지 말라고 했었다. 계란으로 바위치기 아닌가 싶었다"고 말하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프로듀스X101'에 출연했던 연습생들 또한 센터 선발, 분량, 편집 문제와 특정 소속사의 유착 문제를 폭로했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