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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닻미술관, 예술의 추상적인 잔상을 구현한 전시 '다른 감각들의 공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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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출처: 닻미술관, Pablo Vindel, Naranja Publicaciones, Chile, 2019


[오윤지 기자]
문화뉴스

출처: 닻미술관, 닻미술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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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오윤지 기자] 10월 15일 닻미술관이 전시 '다른 감각들의 공간 Synesthesia : The Space Between'의 개최 소식을 전했다.


닻미술관은 내년 개관 10주년을 맞아 올해와 내년을 이을 전시로 '다른 감각들의 공간 Synesthesia : The Space Between' 기획했다. 올해 '다원적인 공간'을 주제로 텍스트와 이미지의 결합인 '시적 공간', 추상이 서사화 되는 '온도의 결'로 좋은 반응을 얻어 이번 전시에서는 사운드, 이미지, 텍스트를 한데 모아놓고 그 사이의 공백을 직관, 이성에 대한 질문으로 채운 공간을 선보인다.


'눈을 뜨는 것으로 생이 시작되고 눈을 감는 것으로 생을 마친다'는 말처럼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대부분을 시각적 경험으로 전달받을 수 밖에 없지만 뇌가 연결하고 있는 다른 감각들을 통한 경험, 아직 다 밝혀지지 않은 미지의 영역을 파헤쳐보고자 한다.


전시공간은 외부의 정보를 직관적으로 받아들이는 다양한 감각들로 구성된다. 시간과 빛의 흔적을 담은 사진, 음의 파동을 표현한 추상화, 공간감을 살려주는 기억과 연관된 소리, 이질적인 성질을 띄는 아티스트 북들과 시각예술 출판사의 프로젝트들이 놓여진다.


다른 한켠에는 세상의 정보들이 인식되는 사고의 과정을 보여주는 책들이 정리되어 있다. 책은 외부와 연결되어 이를 내면에 되살리는 개별적인 기억을 제공하기 때문에 책을 통해 세상을 보는 시각적 경험은 매우 주체적인 것임을 전달하고 있다.


전시 후반부에는 빛과 소리의 서로 다른 존재 방식을 질문하는 영상이 틀어진다. 예술을 통해 전달되는 추상적인 느낌의 잔상을 구성한 사유의 공간 속에서 감각들이 무한히 연결되는 것을 체험할 수 있다.


전시 '다른 감각들의 공간 Synesthesia : The Space Between'는 오는 11월 2일(토)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닻미술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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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미술관, 예술의 추상적인 잔상을 구현한 전시 '다른 감각들의 공간' 개최


오는 11월 2일(토) 닻미술관에서 전시 '다른 감각들의 공간 Synesthesia : The Space Between'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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