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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文, 이번엔 현대차 찾아 "2027년 자율주행車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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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7년 자율주행 상용화 ◆

매일경제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미래차산업 국가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세계에서 가장 먼저 자율주행을 상용화하겠다"며 "목표 시기는 2030년에서 2027년으로 3년 앞당겨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 목표는 2030년까지 미래차 경쟁력 1등 국가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렸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물러난 지 하루 만에 경제 행보를 강화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난 10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 방문에 이어 닷새 만에 현대차를 방문한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경제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미래차 분야에서 '세계 최초' '세계 최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30년 전기차·수소차 세계 시장점유율 10% 달성 △세계 최초 자율주행 상용화 △2024년까지 완전자율주행 제도·인프라스트럭처 완비 등 주요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자율주행 서비스 시장은 경제활력을 살리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황금시장"이라고 강조했다. 또 "자동차업계와 노조가 함께 미래차 시대에 대비하는 일자리 상생협력도 필요하다"며 자동차 노조의 협력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을 만나 미래 전략 발표를 들었다. 문 대통령이 정 수석부회장을 만난 것은 취임 후 11번째, 올해 들어서만 7번째다.

정 수석부회장은 "가까운 미래에 도로 위 자동차를 넘어 UAM(Urban Air Mobility·도심 항공 모빌리티),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로봇 등 다양한 운송수단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다양한 시장 참여자들과 상생하는 모빌리티 생태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용범 기자 /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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