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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e글중심] 서울대 '칼복직' 신청한 조국…학생들은 과연 환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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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사진 중앙포토,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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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장관직 사퇴 하루 만에 조국 전 장관의 복직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사퇴 발표를 한 지 4시간만인 어제 오후 6시경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칼복직'입니다. 허가제가 아닌 신고제라 사실상 복직 확정입니다.

복직을 두고 여러 의견이 나옵니다. 최소한 조 전 장관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이 해소된 후 복직했어야 한다는 겁니다. "수석 그만두면 장관, 장관 그만두면 교수하면 되니 세상이 우습게 보일 만도..."라고도 합니다.

"학생들은 과연 환영할까?" 질문을 던지는 네티즌도 있었습니다. 서울대 안에서는 '복직 거부 운동'을 벌이자는 주장도 나옵니다. "교수직 위해 청춘 바치는 대학원생에 대한 모욕", "복직 반대 집회 연다면 참여하겠다"…. 서울대 온라인 동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 올라온 글들이라고 합니다.

한편 조 전 장관의 복직에 규정상 문제가 없다는 점을 들며 "(이런 비판들이) 교수들의 정치 참여 발목을 잡는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여기에 "학칙 문제가 아니라 양심의 문제"라는 반박이 붙었습니다. e글중심이 네티즌 의견을 모았습니다.

* 어제의 e글중심 ▷ 탈조선을 꿈꾼다…"자녀 스펙 만들어 줄 능력이 없어서"

*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 #네이버



진짜 부럽다



"우리 같은 사람들은 직장 얻기도 힘들고 얻어도 갈 데가 없어서 치사해도 계속 다니는데…밥집 아주머니, 청소부, 경비도 모두 같은 마음이야. 조건 좋은 곳 가고 싶지 근데 그만두면 오갈 데도 없으니 어쩔 수 없이…이런 우리들 마음을 알까?"

ID ‘glor****’

■ #루리웹



교수의 장관 임명 시 서울대 학칙에 교수 휴직을 하게 돼 있어요



"교수 사직하고 장관 임명이 아니라요. 서울대 학칙이 그래요. 문제가 있다고 느끼시면 서울대에 건의하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조국이 법무부 장관이 됐을 때 교수직을 내려간 게 아니라 휴직을, 그리고 장관 내려오면 교수 복직해도 되고요."

ID ‘hanhogyu’

■ #페이스북



세상 진짜 쉽게 사네.



"뭐가 막힘이 없어.

수석 그만두면 장관하면 되고 장관 그만두면 교수하면 되고...

이렇게 살면 세상이 우습게 보일 만도 해.

(끄덕끄덕)

-맞아. 그날 벌어 그날 먹고 사는 노동자의 질투임-"

ID ‘Jini Kim'

■ #트위터



서울대 학생들이 과연 환영할까?

"14일 장관직 사퇴하고 당일 바로 서울대 교수 복직 신청했다고 한다. 조국, 멘탈이 강한 걸로는 아마 세계 최강일 듯싶다."

ID ‘지오 (@johnan333)’

■ #중앙일보



학칙상 문제가 아니고 교수의 양심 문제...



"내로남불 그지 없는 교수에게서 뭘 배우겠나? 청와대 있다 왔으니 실무경험을?…뭘 배우겠나?"

ID ‘youn****’

■ #네이버



서울대 한 달 동안 하루도 출근 없이



"월급과 상여금 알뜰하게 챙기던 사람이…또 다시 서울대에 어슬렁거리는 일은 절대로 안된다"

ID ‘cjg3****’

김혜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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