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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김한정 의원 “전동킥보드 사고, 서울 지역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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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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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 교통사고가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로 인한 부상자 수도 1년 사이 2배 가까이 늘었다.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에서 발생한 전동킥보드 사고가 전체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전국 전동킥보드 운행사고는 2017년 46건, 2018년 93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서울 지역에서 발생한 사고는 2017년 29건, 2018년 50건이다.

전동킥보드 운행사고가 증가하면서 사상자수도 늘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7년 128명, 2018년 242명이 전동킥보드 사고로 부상을 입었다. 서울 지역에서는 2017년 31명, 2018년 56명 사상자가 발생했다.

전동킥보드 이용자 중 다수가 인도에서 주행하는 것이 사고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됐다. 전동킥보드는 도로교통법상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돼 차도를 이용해야 한다. 위반자에 대한 경찰 단속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

김한정 의원은 “전동킥보드는 안전장치가 없어 운행사고 발생건수 대비 사망자 비율이 매우 높다”며 “시민 안전을 위해 경찰의 적극적인 계도와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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