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8 (토)

장윤근 STX조선해양 대표 “‘건조 능력 한계’ 보도 사실과 달라…자금부족 문제 없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현재까지 RG미발급이나 RG 미발급으로 인한 수주 취소 사례 없다”

한국금융신문

△ 장윤근 STX조선해양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장윤근 STX조선해양 대표가 “현재까지 ‘RG(선수금 환급 보증) 미발급’이나 ‘RG 미발급으로 인한 수주 취소’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14일 장윤근 대표는 최근 ‘STX조선해양이 유동성 부족으로 건조 능력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보도 관련 담화문을 발표했다.

장윤근 대표는 “지난해 한국산업은행과 체결한 경영정상화 약정서에 따라 현재까지 수주한 선박에 대해서는 RG가 신속하게 발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보도된 기사는 사실과 다르며, 보유 현금의 범위를 초과하면 더는 수주를 할 수 없다는 우려에서 기사화된 것이지 당장 직면한 것은 아니다”고 일축했다.

또한 장윤근 대표는 “지난 2017년 법정관리 졸업 후 선박건조를 자체자금으로 진행해 오고 있지만, 다수의 선주와 신조선박 협의를 진행 중이며 자금부족 문제는 아직 없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장윤근 STX조선해양 대표의 담화문 전문이다.

사랑하는 STX조선해양 그리고 협력회사 사우 여러분!

최근 언론을 통해 우리 회사의 현실에 대해 사실과 차이가 있는 뉴스들을 접하면서 많은 걱정을 하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이달 초에도 말씀드렸듯이 회사는 한국산업은행과 2018년 5월 2일 ‘경영정상화를 위한 약정서’를 체결하였고, 이에 따라 ‘영업이익 확보 가능 선가’와 ‘자체 건조자금 확보’ 요건들을 동시 충족하면 수주가 가능하고, 현재까지 수주한 선박에 대해서는 R/G(선수금 환급 보증)가 신속하게 발행되고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현재까지 ‘R/G 미발급’이나 ‘R/G 미발급으로 인한 수주 취소’ 사례는 없습니다.

또한, 회사는 한국산업은행에 건조 자금 지원요청에 대해 어떠한 논의도 한 적이 없으며, ‘경영정상화를 위한 약정’에 따라 자구 노력을 성실히 이행 중입니다.

최근 기사 중에 “하반기 주력 선종이 대거 발주될 예정인데, STX조선해양은 유동성이 부족해 건조 능력이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다.” -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하반기 들어 상반기보다 영업 상담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지난달 지자체에 선박 건조가 늘어날 경우, 예상 가능한 일시적 현금 유동성 부족을 미리 대비하기 위해 필요시 정책적 지원요청, 지자체의 지급보증 지원을 요청하겠다고 한 적은 있습니다.

이 또한 만약을 대비한 것으로 유동성 부족이 발생하지 않으면, 지원요청이 필요하지 않을 것임을 지자체에 미리 밝혔습니다.

우리 회사는 지난 2017년 법정관리 졸업 후 선박건조를 자체자금으로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인도한 선박의 대금을 받아 앞으로 건조할 선박의 건조자금으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때, 보유 현금의 범위를 초과하면 더는 수주를 할 수 없다는 우려에서 기사화된 것이지 당장 직면한 것은 아닙니다.

현재도 다수의 선주와 신조선박 협의를 진행 중이며 자금부족 문제는 아직 없습니다.

이런 기사들로 인하여 선주에게 불안감을 조장하여 수주 계약에 악영향을 끼치게 되면, 오히려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방해하는 결과가 초래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라 언론사에 사실관계를 알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장은 현재 저점을 찍고 회복을 하고 있어 상황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선주들이 적극적으로 발주에 나서는 상황도 아닙니다. 현재 추진 중인 프로젝트에 매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기사화된 내용중 일부 내용은 현재 회사의 상황과 같지 않음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립니다.

건강관리 잘하시길 바라며, STX조선해양 가족 여러분의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