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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굿모닝FM' 김소현♥손준호, #주안 근황 #장성규 친분 #뮤지컬계 핑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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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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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라디오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김소현 손준호가 부부 케미를 발산했다.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 출연 중인 뮤지컬 배우 김소현, 손준호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소현과 손준호 부부는 2011년 결혼, 아들 주안 군을 두고 있다.

김소현은 "오늘 이렇게 나오게 돼 너무 기쁘다. 이렇게 빨리 불러줄지 몰랐다. 그때 기사로 접하고 반가웠는데 초대받아 감사하고 행복하다"라고 밝혔다.

장성규는 손준호가 고등학교 동창이라며 친분을 과시했다. 김소현은 "장성규가 나온 아나운서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봤다. 손준호가 자기 친구라고 계속 얘기했다. 나중에 (탈락해서) 아쉬워했다. 학창 시절에 날리셨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손준호는 "회장이고 만담대회에서 1등 했다"며 추켜세웠다.

이에 장성규는 손준호에게 "고등학교 때부터 부티가 났다. 살짝 재수 없어도 허용되는데 인성이 너무 좋아 적이 없고 유쾌한 개구쟁이여서 친구들을 즐겁게 했다. 고2 때 성악을 한다고 하더라. 준호는 재밌는 게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었는데 무대를 직접 보진 않았지만 '불후의 명곡' 등에서 소름 끼치게 잘하더라. 늘 다 가진 친구였다"며 화답했다.

그러면서 손준호에게 결핍이 있냐고 물었다. 잠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진 손준호는 "감사하게 중간으로 잔잔하게 살았다"며 겸손하게 답했다. 장성규는 "눈높이가 올라간 거다"라며 놀렸다. 이어 "난 리스펙트 한다. 정말이다"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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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오 마이 베이비'에 출연해 사랑을 받은 주안의 근황도 공개했다.

김소현은 "초등학생이다. 마트 같은 곳에 가면 주위에서 깜짝 놀란다. 이렇게 큰 줄 몰랐다더라. 다 알아봐 준다. 처음에는 낯설었는데 방송에 주안이가 나온 뒤에는 익숙하고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 아빠 대신 자기가 뭘 해준다는 듯 생색을 낸다. 얼마 전에 주방에서 일하다가 발을 다쳤다. 눈물 날 정도로 악 소리도 안 날 정도로 아팠는데 '엄마 괜찮냐'라며 달려왔다. 난리가 났다. 아빠는 시크하게 앉아 있다면서 '내가 최고지?'라며 생색냈다. 이제 곧 다른 여자의 남자가 되겠지만"이라며 농담했다.

김소현은 "둘째 계획이 없어 며느리를 빨리 보는 거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최대한 본인이 원하면 빠른 게 좋다. 손준호가 29살에 결혼해 나와 비교하면 아이가 어리다. 너무 좋더라. 조금이라도 젊을 때 아이가 있는 게 아이를 위해 너무 좋다. 주안이는 아직 (결혼을 빨리하라는) 우리의 계획을 모른다"며 웃었다. 김소현은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주인공인 프랑스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를, 손준호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연인이자 스웨덴 귀족 페르젠 역할을 맡았다.

김소현은 "감사하게도 손준호로 안 보이고 페르젠 역할로 보인다. 어떨 때는 기분이 안 좋아 눈도 쳐다보기 싫은 날이 있을 수 있지 않나. 공연할 때는 그런 생각이 전혀 안 드는데 연습할 때는 그럴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연기할 때는 그 인물로 보이고 서로 최선을 다한다. 부부가 아닌 역할을 같이 한 적은 없다. 관객들이 오히려 몰입되고 눈물 났다는 후기를 써줘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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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는 김소현을 뮤지컬 대선배라고 칭했다. 그는 "대선배와 함께해 영광이다. 뮤지컬 1.5세대 대선배와 무대에 서 영광이다. 믿고 갈 수 있다. 집에서 늘 보는 아내를 무대에서 볼 때 설렌다. 오래 살면 익숙해진다는 얘기도 할 수 있지만 늘 긴장하고 새로운 모습 보며 설렌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소현은 뮤지컬 1.5세대라는 말에 민망해하면서도 '뮤지컬계 핑클'이라고 언급해 주위를 웃겼다.

서울대학교 성악과 출신인 김소현은 "나도, 손준호도 '오페라의 유령'에서 데뷔했다. 크리스틴은 굉장히 성악적인 목소리를 가져야 할 수 있다. 6차 오디션까지 크리스틴을 못 뽑은 상황인데 그 전날 전화를 받고 갑자기 가게 됐다. 오페라 곡으로 오디션을 봤다. 사실 뮤지컬에 대한 생각이 없었다. 이 작품만 하고 유학을 가려 했는데 2001년 12월 4일 데뷔할 때 커튼콜에서 박수를 받고 '난 이걸 죽을 때까지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운명적이고 감사하다. 그런 일이 없었다면 내 인생이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다. 지금도 행복하다. 커튼콜만 되면 울컥하다"며 뮤지컬 배우로서 느끼는 행복한 감정을 털어놓았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소현 인스타그램,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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