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 역대 56번째 통산 4천점 돌파
슛하는 김민수 |
(안양=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김민수의 활약을 앞세워 시즌 3승째를 따냈다.
SK는 13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81-70으로 꺾었다.
전날 원주 DB전에서 패했던 SK는 이어진 원정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시즌 세 번째 승리를 올렸다.
안양 KGC는 연패에 빠졌다. 12점을 올린 오세근은 역대 56번째로 통산 4천득점 고지를 밟았지만, 팀의 패배로 웃지 못했다.
1쿼터에 SK는 김민수의 연속 3점 포를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KGC인삼공사는 에이스 오세근이 SK 장신 포워드들의 집중 수비에 고전하며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2쿼터 들어 KGC인삼공사는 장기인 스틸에 이은 속공을 살려 빠르게 점수 차를 좁혔다.
2쿼터 종료 4분 8초를 남겨두고는 브랜든 브라운의 득점을 34-32 역전에 성공했다.
SK도 최준용과 김선형의 연속 득점으로 곧장 추격했다. 전반은 41-41로 팽팽하게 끝났다.
헤인즈(왼쪽)와 최준용 |
후반에도 접전이 이어졌다.
3쿼터 들어 SK는 최준용의 자유투 득점과 자밀 워니, 애런 헤인즈의 지원을 더해 달아났다.
KGC인삼공사는 브라운이 홀로 8점을 터뜨리며 추격전을 이끌었다.
쫓고 쫓기는 흐름은 경기 막판까지 계속됐다.
SK는 김민수와 헤인즈가 공격에서 힘을 냈고, KGC인삼공사는 투지 넘치는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으로 따라붙었다.
4쿼터 중반이 넘어가자 KGC인삼공사의 야투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SK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속공으로 손쉬운 점수를 올려 조금씩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 종료 4분 2초를 남겨두고는 김민수의 쐐기 3점 슛으로 76-68, 8점 차로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KGC인삼공사는 브라운이 막판까지 골 밑에서 힘을 냈으나 혼자서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민수는 3점 슛 6개를 포함해 26점으로 활약했고 헤인즈도 17점을 보탰다.
KGC인삼공사에서는 브라운이 16점으로 분전했다.
trau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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