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의 회의체인 '정치협상회의'가 공식 출범해 선거법 개정 등을 의제로 1차 회의를 가졌다. 이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다른 일정으로 불참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을 제외한 여야 대표(정의당 심상정·자유한국당 황교안·바른미래당 손학규·민주평화당 정동영)가 지난 7일 문희상 국회의장(가운데)이 주재하는 초월회에 참석해 사진 촬영하고 있다. /국회=이원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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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당 대표·문희상 의장 추천 '6인 실무단'도 구성키로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가 모인 '정치협상회의'가 11일 공식 출범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다른 일정으로 불참했다. 문 의장과 4당 대표는 즉각 협상 실무단을 구성해 본회의 의결을 앞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정치·사법개혁 법안 등 여러 정치 현안을 속도감 있게 논의하기로 했다.
문 의장과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 여야 4당 대표는 이날 오전부터 약 한 시간 반동안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호텔에서 1차 비공개 회의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오늘 국회의장과 4당 대표들은 각종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했다. 그는 "의제는 오늘도 많이 논의된 것 같다. 이를 토대로 황 대표가 참석한 회의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회의는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한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도 배석자와 기록자 없이 문 의장과 4당 대표만 모여 얘기를 나눴다. 사진촬영도 없었다.
한 대변인은 "이번 회의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회의이기 때문"이라며 "좀 전에 말했던 '허심탄회하게 얘기했다'는 것도 의장이 구술해준 준 것이다. 그 정도로 많은 얘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정치협상회의는 국회의장과 각 당 대표들이 추천하는 1인씩으로 총 6명으로 구성된 실무단도 꾸리기로 했다. 한 대변인은 "속도감 있고 원만한 협상을 위해 실무단을 구성하는 만큼 문 의장 해외 순방 중에도 실무단 구성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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