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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갤폴드, 삼성 로고 빼고 日 출시…가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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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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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폴드 일본 판매용 제품. 힌지 부분 로고가 '갤럭시'로 새겨져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폴더블(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갤폴드)가 25일 일본에 출시된다. 최근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상승세를 보이는 만큼, 갤폴드로 공략 수위를 보다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0일 삼성전자는 일본 현지 2위 통신사인 KDDI와 독점으로 25일 갤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11일부터 예약 구매가 시작되며, 제품은 KDDI 직영 점포와 au온라인 샵, 갤럭시 하라주쿠에서도 판매된다.

갤폴드는 5G가 상용화되지 않은 일본에선 LTE 모델로 판매된다. 출고가는 24만 엔(267만원)으로 알려졌으며, 구성품에는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도 포함된다.

전체 외관과 기능 변화는 기존 갤폴드와 같지만, 힌지 부분에는 작은 변화가 적용됐다. 힌지에 새겨진 '삼성(SAMSUNG)' 로고 대신에 '갤럭시(GALAXY) 로고'가 들어간 것. 이는 삼성전자가 일본 시장에서 갤럭시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해 최근 몇 년 전부터 삼성 대신 갤럭시를 강조하는 브랜딩 전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61만대로 점유율 9.8%를 기록했다. 이는 애플에 이은 두 번째 높은 수치다.

삼성은 일본에서 2012년 14.8%라는 최대 점유율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맞이했다. 2016년에는 최저치 3.4%를 기록했다. 하락세에 있던 삼성은 2017년부터 반등을 시작했다. 그 해 5.2%, 2018년 6.4%로 계속 점유율이 소폭 상승하는 추세다.

한편 갤폴드는 지난달 6일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프랑스, 영국, 독일, 미국, 인도 등에도 출시됐다. 국내처럼 일부 국가에서도 당일 매진으로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 폴란드와 멕시코, 스위스 등에도 갤럭시 폴드를 확대 출시할 예정이다.

박효주 기자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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