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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슈 포청천] 조국·주진우 회동, 구세군 회관이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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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조국 법무장관은 서울 중구 정동 구세군회관을 찾아 주진우 전 시사인 기자를 만났다. 나라가 둘로 쪼개지고 온 가족이 검찰 수사 대상에 올랐는데, 미술관을 찾아 청전의 그림을 감상했다.

한국 구세군은 회관 건립 90주년을 맞아 최근 이곳을 멋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조국 장관이 찾은 곳은 정동아트센터 1928 갤러리. 이곳에서 손님은 맞은 사람은 김대중 정부 청와대를 거쳐 노무현 정부에서 행사기획 비서관을 지낸 윤훈열씨였다. 구세군회관 본관 및 별관을 임대해 갤러리, 컨퍼런스홀, 카페 등으로 탈바꿈시킨 ‘정동아트센터 1928’라는 회사의 대표 김수진씨는 윤씨의 부인인 것으로 미술계에는 알려져있다.

조국 장관이 찾았던 갤러리의 전시 기획자는 태광그룹의 세화문화재단 소속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 큐레이터는 "개관전시에 한해 1회성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조국 장관 임명을 위한 국회청문회에서는 조국 장관이 미국 유학시절, 태광그룹 장학금을 받았고 이후 이호진 전 회장에 대한 탄원서에 서명한 사실을 두고, 야당이 맹공했었다.

이 모든 것이 우연의 일치일까, 아니면 그럴 만한 까닭이 있었을까.

역사적 고증이 제대로 되지 않아 논란을 빚고 있는 ‘고종의 길’ 복원 사업 수혜지역에 세워진 정동아트센터 1928. 그 현장을 찾아간 ‘이슈 포청천’팀은 몇가지 의문점을 갖고 돌아왔다.

조선일보 기자들이 진행하는 ‘이슈 포청천’ 상단 유튜브 화면을 누르면 자세한 이야기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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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석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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