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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민증 공개한 민티 "소녀주의보 제작자 맞다…나이 속여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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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가수 민티가 나이 조작 논란 등 온라인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에 입을 열었다.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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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만 지원할 수 있는 엠넷(Mnet) '고등래퍼'에 지원하며 이름을 알린 가수 민티가 온라인에서 불거진 나이 조작 의혹 등에 직접 입을 열었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민티가 걸그룹 소녀주의보 제작자이며, 사실은 30대라는 소문이 돌았다. 이에 대해 민티는 자신이 소녀주의보 제작자가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나이는 28세라고 밝혔다.

민티는 10일 낮 12시 자신의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리고 "저는 소녀주의보 제작자 소리나가 맞다"라면서도 "어디서 시작된 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37세는 아니다. 28세다"라면서 자신의 주민등록증을 공개했다.

우선 민티는 소녀주의보를 제작했던 경험에 대해서 털어놨다.

그는 "10대 때부터 작곡과 프로듀싱을 배우며 현업에서 뛰었고, 그러던 과정에서 투자를 받아 소녀주의보를 제작하게 됐다"면서 "이후 건강 등 여러 문제가 생겨 뿌리엔터테인먼트에 매니지먼트 위임을 하고 요양을 하게 됐다. 애들(소녀주의보)을 굶기고 갈궈서 나왔다는 소문은 어디서 나왔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운동을 열심히 시키는 과정에서 앙금이 있을 순 있으나 소녀주의보 멤버들을 괴롭힌 적은 없다"는 것이다.

그는 "그렇게 휴식기를 가지다가 사운드 클라우드랑 네이버 뮤지션 리그에 도전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빵 터졌다. 전곡이 일간·월간 1위를 했다"면서 "남들 노래만 써주다가 내가 노래를 하다 보니 재미있었다. 그랬던 게 이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나이 조작 논란에 대해서는 "내 나이에서 그냥 10세를 뺐다"면서 "'고등래퍼'에 지원하려면 고등학생 나이여야 하니까 그랬다. 그러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그는 "상담치료를 시작했다"면서 "가슴 깊이 창피하고 죄송하다. 어느 순간 그만두기에는 너무 멀리 왔던 것 같다. 일이 터지면 바로 해명할 준비는 언제든 하고 있었다. 앞으로는 거짓된 모습은 보여드리지는 않겠다"고 사과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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