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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SK C&C, AI 드론으로 도시가스배관 안전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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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관제 플랫폼 '에이든' 10일부터 서비스

뉴스1

SK㈜ C&C 데이터센터.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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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SK㈜ C&C가 도시가스배관 안전관리를 위해 인공지능(AI)을 연계한 드론을 띄운다.

SK㈜ C&C는 SK E&S의 도시가스 자회사 충청에너지서비스와 함께 드론·주변 폐쇄회로(CC)TV·모바일 영상 등 다양한 영상을 실시간 분석해 위험 상황을 파악·경고하는 드론 관제 플랫폼 '에이든'(AIDEN)을 공동 개발하고 10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에이든과 연계한 드론의 첫 임무 지역은 충청에너지서비스가 관할하는 충북 지역의 도시가스 시설이다. 자율 비행 설정 경로에 따라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산지나 위험지역에 위치한 시설물·가스관 등을 감시해 사전에 신고되지 않은 굴착 공사나 건설 장비 등의 접근을 찾아낸다.

SK㈜ C&C는 에이든을 통해 드론으로부터 가스 배관 주변 영상을 실시간으로 받아 분석하고, 지리정보 시스템(GIS)과 연계해 위험 지역의 위치 정보를 제공, 빠른 대응을 지원할 방침이다.

객체인식 기술도 이용해 굴삭기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땅 밑에 묻혀있는 가스배관 위치도 증강현실(AR)로 보여줘 미신고 굴착공사로 인한 사고를 방지한다. 주변 CCTV 정보나 모바일 영상도 실시간 분석해 위험 상황을 감지한다.

또한 지도와 연계한 각 드론의 기간·장소별 드론 비행 횟수 등도 제공해 감시 지역이 누락되는 것을 막는다. 지역별로 미신고 굴삭기 등 위험 장비 출몰 횟수 등의 정보도 제공해 향후 드론 감시 횟수를 늘려야 되는 지역도 알려 준다.

에이든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고객이 보유한 드론과 연계만 하면 언제든 적용된다.

김준환 SK㈜ C&C 플랫폼&테크1그룹장은 "에이든 드론관제 플랫폼은 드론의 강점인 광역 지역 촬영 감시의 효과를 극대화해 준다"며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아큐인사이트 플러스'와도 연계해 위험 전조 증상까지 잡아내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일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열어 드론을 활용한 도시가스 배관 점검에 AR·AI 기술 적용 실증 특례 신청을 조건부 승인한 바 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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