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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슈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상륙

연천서 14번째 돼지열병 확진…48시간 이동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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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9일 오후 11시10분부터 48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 발령]

머니투데이

(세종=뉴스1) 장수영 기자 =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8일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상황실에서 열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9.10.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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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17일 경기 파주에서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지 23일만에 14번째 ASF가 확진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에서 접수된 ASF 의심신고를 정밀 검사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최종 확진했다고 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추가확산을 차단하고 고강도 소독을 위해 이날 오후 11시10분부터 48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을 발령했다.

지난 3일 이후 추가 의심신고가 없어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건수는 모두 14으로 늘어났다. 경기 연천에서는 지난 달 18일 백한면 한 돼지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된 바 있다.

농식품부는 신고 접수 직후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보내 사람·가축·차량의 이동을 통제하고 소독을 벌였다. 이후 혈액 샘플을 채취해 경북 김천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벌인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맞는다는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농장에는 네팔 국적 외국인 근로자 4명이 일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감염 경로 가운데 하나로 지목되는 잔반 급여는 이뤄지지 않았으며 농가 주변에는 멧돼지 접근을 차단하기 위한 시설이 설치됐다.

농장에는 돼지 4천여두가 사육중으로 반경 3㎞ 이내에는 3개 농장에서 4120두가 사육되고 있다.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확산을 막기위해 발생지역 주변 10km지역 밖을 완충지역으로 설정한 지 하루도 안돼 추가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이미 발생한 농장으로부터의 수평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세종=정혁수 기자 hyeoksoo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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