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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전남 진도 맹골도 해상서 높은파도에 '어선침수'...목포해경, 선원 13명 전원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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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9일 새벽 전남 진도군 맹골도 해상에서 선원 13명이 승선한 어선이 침수돼 목포해경이 구조에 나서고 있다. /제공=목포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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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아시아투데이 나현범 기자 = 전남 진도 맹골도 해상에서 선원 14명이 승선한 어선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가 해경에 의해 전원 구조됐다.

9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분경 진도 맹골도 서방 9.2km해상에서 선원 14명을 태운 K호(24톤급,근해유자망,완도선적 14명)에서 이동 중에 큰 파도로 배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받은 해경은 경비함정과 헬기를 사고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선박 우현 선수쪽이 침수되면서 선박 갑판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던 선원 14명을 인근 조업 중이던 선박과 함께 전원 구조했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사고선박은 지난 5일 목포 동명항에서 조업 차 출항해 가거도 남방 인근 해역에서 조업 후 목포로 회항 도중 높은 파도에 의해 바닷물이 갑판상을 덮치면서 선박 우현 선수부터 침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선박은 이날 선수 갑판상이 물에 잠겨있는 상태이지만 침수에 따른 기름유출 등 해양오염은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은 상황이다. 목포해경은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사고선박은 선수 및 우현 선체 완전 잠긴 상태로 승선원 구조에 이어 배수펌프를 이용해 바닷물을 빼낸 뒤 인근항으로 예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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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파도에 어선 선수부분이 침수돼 물에 잠겨있는 어선에 올라가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는 목포해경 구조대원들. /제공=목포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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