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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안정원의 건축 칼럼〕 맹그로브 뿌리를 형상화한 이색적인 녹색 파빌리온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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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세상 속 세계건축대회_ 맹그로브 뿌리를 형상화한 이색적인 녹색 파빌리온, '폼 오브 원더(Form of Wander)'… 7개의 기둥을 토대로 허리케인에도 견딜 수 있는 견고한 구조물을 만들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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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 서부의 탬파 힐스버러강 상류에 폼 오브 원더라는 이색적인 파빌리온이 들어섰다. 녹색의 파빌리온은 열대식물 맹그로브나무(mangrove)를 형상화한 초박형 경량구조물로 리버프론트 공원의 수변 산책 코스이자 훌륭한 레크리에이션을 제공한다. 설계는 세계 각지의 공공장소에 유기적인 파빌리온을 설치한 MARC FORNES/ THEVERYMANY이 힐스버러 카운티 퍼블릭 아트가 의뢰를 통해 컴퓨터 프로토콜 및 디지털 제작을 통해 구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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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견고한 트렁크 칼럼을 기반으로 상부로 올라간 구불구불한 알루미늄 구조는 플로리다 해안선을 따라 뿌리를 내리고 있는 맹그로브나무 뿌리를 그대로 닮아있다. 흡사 나무 같은 구조물은 물 위를 걸어 다닐 수 있게 확장된 수로를 따라 마치 물과 땅 사이에 떠있는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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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에서 출발한 구조 프레임은 서로 절묘하게 이어져 하나의 연속된 파빌리온을 형성한다. 기둥은 보행자를 위해 적절히 간격을 맞춘 프레임과 외팔보 구조를 통해 해안 바람을 적절히 걸러준다. 구조물을 짜 맞추고 있는 3,123 개의 부품은 이중층 구조를 이루며, 고밀도로 접합된 면을 통해 견고하게 맞물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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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고 탄력 있는 구조이지만 허리케인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실제로 허리케인을 견디어 내었다. 구조물은 선형 줄무늬를 따라 연한 녹색에서 화려한 흰색으로 바뀌며 구조물을 더욱 음영감 있게 만들어준다. 이러한 녹색 연출은 주변 공원 산책로의 흐름과 연속되며 사람들에게 사뭇 여유로운 산책의 경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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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티 크리켓(Chatty Cricket)에서 그린 휘스퍼(Green Whisper)까지 6개의 그린은 로컬 및 포톨로지의 방향에 따라 선형 그레이디언트를 만들어준다. 특히 구조물의 색상은 탬파의 맑은 날씨에 반응하여 점진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러한 낮은 채도의 녹색은 아르누보 시대의 전통적인 건축물에서 차용한 것으로 해안가의 초록빛 야자수와 조화를 이룬다. >>Architects_ MARC FORNES/ THEVERYMANY, Photos by NAARO, 기사 출처_ 에이앤뉴스 AN NEWS(ANN NEWS CENTER) 제공

안정원(비비안안 Vivian AN) 에이앤뉴스 발행인 겸 대표이사, 한양대학교 실내건축디자인학과 겸임교수, 한양대학교 IAB자문교수

제공_ 에이앤뉴스그룹(데일리 에이앤뉴스_ 건축디자인 대표 신문사 ? ANN TV_ 건축디자인뉴스채널 ? 에이앤프레스_건설지, 건설백서, 건설스토리북, 건설엔지니어링북 전문출판사)

Design & Build: MARC FORNES/ THEVERYMANY

Location : Tampa, Florida, United States

Client: Hillsborough County

Dimensions: 21'H x 21'W x 52'D

Number of Parts: 3,123

Number of Rivets: 10,3184

Linear Gradient: 6 greens from "Chatty Cricket" to "Green Whisper"

Photography by NAA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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