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각) 미 국무부는 홈페이지에 올린 보도자료에서 비건 대표가 워싱턴DC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다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미일 삼자 협의와 함께 한미, 미일 간 양자 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번 회담에서 3개국 대표가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를 위해 한미, 미일, 한미일 3개국 간 긴밀한 공조가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북미 실무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이뤄진 이번 협의에서는 비핵화 협상 모멘텀을 다시 살리기 위한 공조 방안 등이 논의됐을 것이란 관측이다.
또 미국은 이번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에도 불구하고 한미일 3국 간 대북 공조 전선에 타격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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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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