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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서경덕 "한글날 기념 한글 안내서 기증...후원자 송혜교 기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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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왼쪽부터 배우 송혜교(이데일리 DB),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페이스북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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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전세계 한국 역사 유적지에 한글 안내서를 기증하는 프로젝트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10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한글 창제 및 반포를 기념하는 우리의 한글날을 기념해 배우 송혜교 씨와 함께 진행하는 전 세계 한국 역사 유적지에 한글 안내서 기증을 또 진행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교수는 “특히 올해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인 역사적인 해인지라, 새로운 곳에 기증하는 일도 좋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곳에 부족하지 않도록 비어 있는 곳에 다시금 채우는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며 “중국 상해의 윤봉길 기념관부터 시작한 리필 프로젝트를, 이번 한글날에는 일본 우토로 마을에 1만 부를 또 기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상하이 윤봉길 기념관 관계자에게 ‘한글 안내서가 생긴 후 한국인 방문자가 많이 늘었고, 중국어가 함께 들어간 덕에 주변 중국인들에게도 윤 의사의 업적을 더 알릴 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됐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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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안내서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게시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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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참 반가운 소식이었고, 물론 혜교씨도 너무나 기뻐했다”며 “8년 전 혜교씨와 처음으로 의기투합하여 시작한 일이, 벌써 전 세계 독립운동 유적지 17곳에 한글 안내서를 기증하게 됐다. 또 뉴욕 현대미술관(MoMA), 토론토 박물관 등 전 세계 유명 미술관 및 박물관에도 꾸준히 한글 안내서를 제공해 왔는데, 앞으로도 더 많은 곳에 한글 안내서를 기증하고자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기획 서경덕, 후원 송혜교’의 콜래보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최근 혜교씨와의 통화에서 전 세계에 퍼져 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하더라도 한글 안내서를 다 기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약속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8월에도 서 교수는 한국어 안내서 기증 프로젝트의 소식을 알리며 “해외에 남아있는 독립운동 유적지 보존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유적지를 자주 방문하는 것만이 타국에 남아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를 지켜 나갈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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