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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품질 높였더니 인기 '쑥'…이마트 "올해 초밥 1억개 팔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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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마트에서 소비자가 연어 초밥을 살펴보고 있다. /제공=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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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안소연 기자 = 저렴한 맛에 인기를 끌었던 ‘마트 초밥’이 고급화하면서 고객을 매장으로 이끄는 ‘키 아이템(Key Item)’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마트는 올해 1~9월 초밥 판매를 분석한 결과 낱개 환산 기준으로 6500만개 이상을 판매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추세로 올 연말까지 지난해 판매량 9000만개를 넘어 1억개를 달성할 것으로 이마트는 내다봤다.

이마트 측은 “초밥이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프리미엄화를 통해 품질을 높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과거 마트 초밥은 8~10g 내외의 냉동 ‘네타(초밥용 횟감)’를 이용해 개당 500~800원에 판매하는 낱개 판매가 주를 이뤘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미식 수준이 높아지면서 이마트는 낱개 초밥을 없애고 연어·광어 등의 초밥을 생 횟감을 사용했다.

이에 2015년도 전체 초밥 매출 중 약 10% 수준이었던 프리미엄 초밥 비중은 현재 약 45%를 차지할 정도로 늘었다.

연어 초밥은 2015년도 전체 초밥 중에서 15~20%를 차지했지만 현재 전체 초밥 중 34%를 넘을 정도로 늘었다.

이마트는 올 초 회의 양을 늘린 ’어메이징 덤 초밥’(1만5800원)을 출시했다. 연어초밥 12입, 광어초밥 3입으로 구성됐으며, 초밥 위에 ‘X’자 모양으로 회가 한 점 더 올라간 게 특징이다.

김영필 이마트 델리F&B 바이어는 “소비자들의 미식 수준이 높아져 과거처럼 단순히 저렴한 상품만으로는 고객을 잡기 어렵다”며 “연어·광어·새우 초밥 등 주력 상품 위주로 상품군을 강화하는 동시에 맛과 품질 모두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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