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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광주 도시첨단산단에 '노사 상생' 노동인권회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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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안 의회 동의받아 토지 매입 등 본격 추진…2022년 완공 예정

연합뉴스

노동인권회관 위치도와 조감도
[광주시 제공]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노사 상생 도시'를 선언한 광주에 노사민정 공동으로 노동인권회관이 들어선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10일 개회하는 임시회에 노동인권회관 건립 계획 보고 안을 올렸다.

지난달 공유재산심의 의결을 받았으며 계획안이 의회 동의를 받으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부지는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내 부지 2천756㎡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다.

시비 200억원을 투입해 노동 인권 역사 전시관·자료실, 노사 인권 연구·교육·토론 공간, 노동자 복지·편익 시설, 사무공간 등을 조성한다.

기존 산단에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체육, 문화 등 근린생활시설을 확충하고 근무자와 인근 주민의 복지·편의 시설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정부의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를 거쳐 내년 1월 토지 매입 절차에 들어가고 2월 착공, 2022년 4월 완공 예정이다.

광주시는 8월 노사민정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 상생 도시 실현을 위한 노동인권회관 건립 협약식'을 개최하고 노사 상생 도시 만들기, '광주형 일자리' 성공 등 노사 상생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도시첨단산단은 남구 압촌동·지석동 일원에 조성하는 에너지신산업 중심단지로 인근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와 연계해 에너지 관련 기업과 시설이 들어선다.

광주시 관계자는 "노사 상생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노동인권이 중요하다고 보고 연구 기반과 복지시설 등을 갖춘 노동인권회관 건립을 노사민정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노동이 존중받고 기업 하기 좋은 광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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