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7 (금)

삼성·애플 스마트워치 ‘손목을 잡아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신제품 25일 국내 동시 출시할 듯

‘갤럭시워치 액티브2 LTE’ 모델

스마트폰 없이 전화·SNS 가능

‘애플워치5’ 기능 등 전작과 비슷

경향신문

삼성 갤럭시워치 액티브2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손목’을 차지하려는 스마트워치 업계의 경쟁이 뜨겁다. 특히 1·2위인 애플과 삼성전자가 같은 날 한국 시장에 나란히 새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9일 이동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애플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5’가 국내 시장에 25일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워치5는 평소에도 화면이 꺼지지 않고 시계처럼 계속 시간을 보여주는 기능이 추가됐다. 전작까지는 시간을 보려면 제품을 건드려야 했다. 셀룰러 모델은 전 세계 150개 국가에서 긴급 통화도 가능하다. 이밖에 전반적인 디자인과 기능 등은 전작과 비슷하다. 신제품의 국내 판매 가격은 위성항법장치(GPS) 모델은 53만9000원부터, 셀룰러 모델은 65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 액티브2 LTE’ 모델도 같은 날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루투스 모델은 지난달 6일 출시했다. 신제품은 달리기, 걷기, 자전거, 수영 등 7개 종목을 자동 측정하고 39개 이상 운동을 기록, 관리할 수 있다. 잠든 상태에서도 수면 상태를 감지하고 실시간으로 스트레스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 LTE 모델은 스마트폰 없이도 전화를 걸고 받거나 소셜 미디어를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 액티브2 두 모델에 향후 심전도 측정 기능도 지원할 예정이다. 심전도 기능은 다만 국내에선 원격의료를 금지한 의료법 규제 때문에 아직 적용되지 않는다. 블루투스 모델 가격은 소재와 크기에 따라 29만9200~44만원인데, LTE 모델은 이보다 각 5만원 정도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

경향신문

애플 애플워치5


다른 업체들도 스마트워치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국내 업체인 가민은 25일 국내 스마트워치 신제품 ‘비보액티브4’ ‘베뉴’ 등 2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핏비트에서도 ‘핏비트 버사2’를 최근 선보였다. 가성비로 승부하는 샤오미 역시 지난 8월 ‘미밴드4’를 내놓았다. 미밴드4는 3만19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1~2차 사전판매 물량이 모두 완판된 바 있다.

스마트워치 시장은 특히 건강진단 기능이 탑재되면서 점점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 자료를 보면, 올해 2분기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은 1230만대 규모로, 전년 대비 43.6% 급증했다.

애플이 46.4% 점유율로 압도적 1위를 지켰고, 삼성전자는 점유율 15.9%로 2위였다. 핏비트(9.8%)가 3위로 뒤를 이었다.

임지선 기자 vision@kyunghyang.com

최신 뉴스두고 두고 읽는 뉴스인기 무료만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