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홍이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세상을 떠난 이유는 의학적으로 규명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향년 33세로 숨을 거둔 고인은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 소속 포인트가드였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으나 정재홍 사망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정재홍은 지난 9월3일 다음날 손목 수술을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가 돌연 심장이 수축하지 않아 혈액 공급이 완전히 멎어버렸다. 심폐 소생술을 3시간이나 시행했지만 결국 맥박은 돌아오지 않았다.
정재홍이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사망한 이유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으로도 밝혀지지 않았다. 사진=천정환 기자 |
생전 정재홍은 2016년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2018년 SK에서 프로농구 우승을 경험했다.
팬에게 선물을 챙겨주고 함께 농구를 하거나 개인 돈으로 비시즌 미국 로스앤젤레스 트레이닝 센터를 찾아 NBA 선수와 훈련한 일화가 사후 재조명되어 많은 이들이 고인을 애도했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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