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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녹두전' 장동윤·김소현, 설레는 춤 연습…서로를 구했다 [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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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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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조선로코-녹두전' 장동윤과 김소현이 서로를 구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 3회에서는 전녹두(장동윤 분)가 동동주(김소현)에게 춤을 가르쳐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녹두는 동주에게 여장남자란 사실을 들켰다. 녹두는 동주의 입을 막으며 "너도 왔잖아. 사내인 척. 행수가 아셨으려나?"라고 압박했고, 결국 동주는 사내의 괴성을 듣고 달려온 김쑥(조수향), 천행수(윤유선)에게 녹두의 정체를 알리지 않았다. 녹두는 동주에게 좋아하는 마님과 과부촌에서 만나기로 했으니, 며칠만 봐달라고 부탁했다.

대신 동주는 녹두를 감시하겠다고 했다. 자신의 눈앞에서 사라지지 말라고. 동주는 밖에서 녹두를 밤새 지키겠다고 했지만, 아침에 눈을 뜨자 녹두는 방에 없었다. 녹두는 과부촌에 퍼진 자신의 용무파기 때문에 손을 쓰고 있었다. 녹두는 자신이 그 남자를 만난 척하면서 자신과는 다르게 용무파기를 만들었다.

이어 녹두는 무월단과 함께 나무를 베러 갔다. 회주와 사내들을 알기 위해선 무월단에게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 하지만 녹두는 나무를 베다 정체가 탄로 날 위기에 처했다. 그때 동주가 나타났고, 녹두는 동주에게 무릎을 꿇고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녹두를 찾는 김쑥의 목소리가 들리자 동주는 녹두와 함께 물에 뛰어들고 목욕을 하는 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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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넘긴 녹두는 춤 연습을 하러 왔단 동주에게 "연습을 하긴 해야겠더라"라고 말했다. 동주는 막상 해보면 어렵다고 말하며 "하나라도 제대로 하면 내가 네 딸이다"라고 밝혔다. 동주의 뜻과는 다르게 녹두는 제대로 된 춤사위를 선보였고, "어이, 딸"이라며 동주의 신경을 긁었다. 녹두는 동주에게 춤을 가르쳐주었고, 두 사람은 설레는 감정을 느꼈다.

녹두는 동주에게 "아무리 생각해도 기녀는 아닌 것 같아"라고 조언했다. 동주가 "누가 하고 싶대?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야. 하기 싫다고 안 할 수 없는 게 그게 세상이야"라고 하자 녹두는 "내 생각이 짧았다. 미안"이라고 바로 사과했다. 녹두는 하고 싶은 것도, 하기 싫은 것도 할 수 없었던 자신의 삶을 털어놓으며 "힘들었겠다. 하기 싫은 것만 하면서 버티느라"라고 했다. 녹두의 말에 반한 동주가 쳐다보자 녹두는 "새삼 잘생겼냐? 장난 아니지?"라고 했다. 동주가 아무 말을 하지 않자 녹두는 "뭐라도 던질 줄 알았더니"라며 더 당황했다.

하지만 이후 동주는 녹두가 과부촌에 들어왔다가 쫓겨난 사내란 사실을 알았고, 녹두에게 떠나라고 했다. 녹두는 "내가 어찌 되더라도 넌 몰랐던 척해"라고 말했고, 동주는 녹두의 상처를 감싸주었다. 이어 녹두는 무월단이 열녀비를 세우기 위해 며느리를 죽인 시아버지를 죽이겠단 계획을 엿들었다. 무월단에게 들킨 녹두는 자신이 그 일을 하겠다고 나섰다.

그 시각 동주도 위험에 처했다. 동주에게 혼쭐이 났던 양반이 동주를 데려가겠다고 한 것. 자신에게 기방의 명운이 걸려있는 걸 안 동주는 칼을 쥔 채 양반의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동주 앞에 나타난 건 양반이 아닌 녹두였다. 녹두는 놀란 동주의 얼굴을 보며 "반가워하는 것도 싶고, 질색하는 것도 싶고"라면서 "할 말이 있다. 오늘부터 내가 네 엄마다"라고 선언했다.

서로를 위기에서 구해준 두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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