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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타를 날린 애틀랜타의 댄스비 스완슨이 7일(한국시간)세인트루이스와의 NLDS 3차전 9회초 2사 2,3루에서 애덤 듀발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3점째를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캡처|엠엘비닷컴 |
[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적지에서 1승을 거두며 내셔널리그 챔피업십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9회초 아웃카운트 한 개를 남기고 역전패를 당하며 벼랑끝에 몰렸다.
애틀랜타는 7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선승제) 3차전에서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앞서 나가 다음날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4차전에서 승리하면 NL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다.
애틀랜타는 세인트루이스 선발 애덤 웨인라인트의 역투에 눌려 0-1로 끌려갔다. 웨인라인트는 7.2이닝 산발 4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애틀랜타 선발 마이크 소로카도 7이닝 2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침묵하던 애틀랜타 타선이 폭발한 것은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등장한 다음이었다. 9회 선두타자 조시 도널드슨이 좌익선상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다음 두 타자가 삼진으로 아웃되며 찬스가 무산되는가 싶었지만 대주자 빌리 해밀턴이 3루 도루에 성공해 2사 3루를 만들었다. 베테랑 좌타자 브라이언 매캔 타석에서 세인트루이스는 그를 고의 4구로 거르고 다음 타자 댄스비 스완슨을 상대했다. 스완슨은 상대의 대처를 비웃듯 좌익수 옆 적시 2루타를 날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2사 2,3루에서 애덤 듀벌의 2타점 중전적시타가 터져 스코어는 3-1로 벌어지며 승기는 애틀랜타 쪽으로 완전히 넘어갔다.
세인트루이스는 정규시즌 6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스완슨을 상대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지만 절정 타격감 스완슨은 결정타를 날리며 상대의 기대를 완전히 빗나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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