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프로농구 KBL

'김종규 15점 7리바운드' DB, 전창진의 KCC 꺾고 개막전 승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드리블하는 DB 김종규
(원주=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6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원주 DB와 전주 KCC 경기에서 DB 김종규가 수비를 피해 드리블하고 있다. 2019.10.6 hak@yna.co.kr



(원주=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김종규를 영입한 원주 DB가 전창진 감독의 전주 KCC를 잡고 2019-2020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DB는 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CC를 86-82로 물리쳤다.

프로농구 사상 최고 대우인 보수 총액 12억7천900만원에 김종규를 영입한 DB는 기분 좋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연합뉴스

코치하는 KCC 전창진 감독
(원주=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6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원주 DB와 전주 KCC 경기에서 KCC 전창진 감독이 선수들에게 코치를 하고 있다. 2019.10.6 hak@yna.co.kr



우여곡절 끝에 코트에 돌아온 전창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KCC는 전날 개막전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서울 SK를 제압한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시즌 1승 1패를 기록했다.

팽팽하던 경기는 2쿼터 DB의 외곽포가 폭발하며 잠시 무게 중심이 쏠렸다.

김민구, 김태홍의 3점 슛에 힘입어 2쿼터 시작 2분 30여초 만에 DB가 32-27로 앞섰고, 김현호도 가세하며 35-28로 벌렸다.

하지만 끌려다니던 KCC는 유현준의 3점 슛, 송창용의 가로채기에 이은 레이업으로 2쿼터 종료 3분 17초 전 40-40으로 따라잡았고, 15초를 남기고는 이정현의 자유투 2득점으로 47-45로 전세를 뒤집은 뒤 전반을 마쳤다.

전반 리바운드 없이 4점에 그치며 아직 몸이 풀리지 않은 듯했던 김종규가 후반 들어 살아나기 시작했고, DB는 완전히 주도권을 잡았다.

김종규는 3쿼터 시작하자마자 김태술과의 콤비 플레이로 47-47 동점을 만들었고, 47-50에서는 3점 플레이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연합뉴스

'덩크슛 막지마'
(원주=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6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원주 DB와 전주 KCC 경기에서 DB 그린이 덩크 슛을 하고 있다. 2019.10.6 hak@yna.co.kr



칼렙 그린의 맹활약 속에 58-50으로 달아난 뒤 3쿼터 5분 20초를 남기고는 김종규의 덩크슛과 허웅의 3점포가 연이어 꽂히며 원주 홈 팬을 열광케 했다.

KCC는 4쿼터 시작 2분 만에 KCC는 김국찬과 리온 윌리엄스의 2득점, 유현준의 3점 슛으로 순식간에 65-67까지 쫓아가 경기를 안갯 속에 빠뜨렸다.

이후 DB가 달아나면 KCC가 추격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DB는 종료 1분 32초를 남기고 김종규가 상대 수비의 견제를 이겨내며 훅슛을 꽂고, 새 외국인 선수 치나누 오누아쿠가 연속 4점을 보태며 85-76으로 벌려 승기를 잡았다.

KCC는 막바지 3점포 2방으로 10초 전 82-85까지 추격했지만, DB는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새 얼굴 칼렙 그린(19리바운드 7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김종규(15점 7리바운드)가 '쌍끌이 활약'을 펼쳤고, 허웅(3점 슛 3개 포함 13점), 김현호(10점) 등도 힘을 보탰다.

KCC에선 송교창(24점 5리바운드)이 분전했다.

song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