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농구가 내일(5일)부터 6개월간 대장정에 들어가는데요, 이른바 할리우드 액션으로 심판과 팬을 속이려는 선수들은 이제 망신살 뻗치게 됐습니다.
새 시즌 달라지는 프로농구, 김형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리바운드 공을 다투던 도중 상대와 팔을 끼었다가 갑자기 뒤쪽으로 넘어지고, 아무런 접촉이 없어도 장풍이라도 맞은 듯 옆으로 날아가며 슛을 쏩니다.
상대 반칙을 유도하기 위해 이른바 할리우드 액션을 사용하는 이 '페이크 파울'은 지난 시즌 86차례나 적발됐습니다.
KBL이 경기 후에도 비디오 판독을 통해 이를 가려내고 벌금을 부과했지만 한 선수가 무려 5차례 적발되거나 한 구단에서 17번 지적되기도 했습니다.
결국, KBL은 심판과 팬들을 속이는 이런 연기의 달인들을 엄단하기 위해 올 시즌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이들의 영상과 명단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김동광/ KBL 경기본부장 : (페이크 파울 명단을) 완전히 공개(오픈)하면 본인들이 창피해서 안 할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선수 신장 제한이 없어지면서 170cm 대의 조던 하워드부터 2m 13cm의 바이런 멀린스까지 다양한 높이와 색깔의 용병들이 코트를 누비게 됐고, 용병 출전은 한 명으로 제한해 국내 장신 선수들의 비중과 중요성이 커졌습니다.
[김종규/DB 센터 : 재미와 감동을 드리는 게 제 일이기 때문에 항상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막대 풍선과 북 사용도 허가하는 등 응원에 대한 규제는 대폭 줄였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김병직)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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