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나이가 들면 더 이상 운동하기 힘들다거나 건강을 위해 운동하다가 오히려 병이 생긴다, 위험할 수 있다는 등의 이야기를 한다. 이런 이야기들이 모두 사실일까? 사실 나이가 들면 관절염, 골다공증, 근육량 감소, 지구력 감소, 다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인해 예전만큼 운동하기가 어려울 수 있으며 부상의 위험도 크다. 하지만 운동을 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본인의 몸에 맞는 운동은 신체 능력을 향상하여 지금보다 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게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좌식 생활을 하는 것은 사망 위험을 높이며 걷기나 수영 같은 운동은 수명을 약 3~5년 증가시킬 수 있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은 고관절 골절 위험을 40% 줄일 수 있으며 심박수를 높이는 운동은 심장으로 가는 혈류를 증가시키고 건강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이 외에도 노인의 꾸준한 운동은 치매 발병 위험 감소, 만성 질환 예방, 자신감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처음에는 스트레칭, 걷기, 한 발로 서기 등의 균형운동과 같은 가벼운 것부터 시작하되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담당의사와 운동에 대해 상담, 주의사항을 숙지한 뒤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운동을 할 때는 몸의 균형을 잘 잡아주고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운동화를 신고 부상을 방지하기 위하여 운동 전후에 반드시 몸을 풀어주는 준비 체조를 하는 게 좋다. 이는 근육을 부드럽게 만들어주고 유연성을 향상시켜 운동 시 몸을 다치지 않게 만든다.
또한 탈수되지 않도록 수분 보충을 충분히 해야 하며 운동 중 지나치게 숨이 가쁘거나 심장이 뛰고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곧바로 휴식을 취하고 운동 강도를 낮추어야 한다. 운동 후 근육통이 발생한다면 하루 이틀은 휴식을 통해 이를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 실제로 고강도 운동을 무리하게 하면 연령에 관계 없이 뇌졸중, 심장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므로 반드시 본인의 신체 능력에 맞는 운동을 시행해야 한다.
권예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kyj00@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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