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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순구 외교부 차관보는 현지시간으로 그제(23일) 미국 뉴욕에서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만나 한미동맹 현안과 한일관계를 포함한 지역, 세계정세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오늘 밝혔습니다.
윤 차관보는 제74차 유엔총회를 계기로 개최한 한미 차관보 협의에서 한국과 일본이 겪고 있는 갈등을 해결하려는 한국 정부의 의지와 그간의 노력을 설명하고, 한일 간에 해법 모색을 위한 실질적인 대화가 촉진될 수 있도록 미국에 지속적인 역할을 요청했습니다.
윤 차관보와 스틸웰 차관보는 한미가 역내에서 직면한 다양한 안보 과제를 다루는 데 있어서 각급에서 긴밀한 소통과 공조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평가하고, 앞으로 양국 간 공조와 소통을 강화해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두 차관보는 올해 11월 4일 열리는 동아시아정상회의와 같은 달 25∼26일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을 활용해 한미 간 실질적인 협력을 진전시킬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혜영 기자(k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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