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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문 대통령-트럼프, 한미정상회담 돌입…핵심 의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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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튜디오에 청와대 출입하는 전병남 기자 나와있습니다.

전 기자, 방금 한미정상회담 모두 발언이 끝난 거죠, 본격적으로 회담 시작하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6시 28분 예정보다 다소 10여 분 정도 늦게 시작했고 모두발언이 끝난 다음 보신 것처럼 두 정상은 자리를 옮겨서 비공개로 회담을 진행하게 됩니다.

<앵커>

아무래도 제일 많이 이야기 나왔던 비핵화, 북한과의 관계 얘기가 아무래도 오늘(24일) 주 이슈가 되겠죠.

<기자>

보시면 문재인 대통령은 크게 두 가지 주제로 이야기했는데, 우선 강하게 강조했던 게 비핵화 협상 부분입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는 3차 북미정상회담은 세계사적인 대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거다, 그리고 한반도 비핵화의 새 질서를 만들 수 있을 거다, 이런 얘기를 했고 이와 함께 한미 동맹에 대한 얘기도 구체적으로 꺼냈는데요.

자율주행차 그리고 LNG 사업에 대한 대미투자 부분을 언급을 하면서 한미 동맹을 발전시킬 수 있는 허심탄회한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핵 문제, 북한 문제와 한미 동맹 문제, 어떻게 보면 지금 가장 이제 관심이 가는 부분 2가지를 얘기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우리나라가 군사 장비 수입 대국이라는 얘기를 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3차 북미정상회담을 언급한 데 반해서 정상회담이 이뤄질지 안 이뤄질지 확실하지 않다 이렇게 얘기했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부분을 저도 좀 약간 유심히 봤는데요.

오늘이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시작되는 날이지 않습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은 미국의 군사적인 장비, 그리고 장소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협력을 받고 있다 이렇게 말을 했거든요.

결국에는 문재인 대통령은 비핵화에 집중을 하는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의 대선 전략과 직결될 수 있는 방위비 분담금 협정 얘기를 꺼내겠다는 뜻을 공개 발언을 통해서 분명히 한 걸로 보입니다.

<앵커>

아까 강경화 장관과 정의용 안보 실장, 폼페이오 장관 보였는데, 회담은 정상들과 참모들이 같이 들어가나요?

<기자>

일단 기존에 참석했었던 참모들을 중심으로 되어 있고, 추가적인 확대회담은 열리지 않는 것으로 예정이 되어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회담 전망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청와대에서는 북미 대화 촉진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UN총회에 참석이 원래 예정돼 있지 않았거든요.

사실상 안 갈 거라고 예상이 돼 있다가 지금 북미 실무협상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긴급히 한미정상회담을 잡은 거고 오늘 성사가 된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분명히 모종의 역할은 할 수 있을 거라고 예상을 하고 있고 문재인 대통령 역시 본인이 제시할 수 있는 역할들을 구체적으로 준비하지 않았을까 이렇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전병남 기자(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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