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메라리가에서 4경기 연속 출전하며 주목 받고 있는 한국인 미드필더 이강인. [AFP=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한국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이강인(18ㆍ발렌시아)이 스페인 프로축구 새 시즌에서 4경기 연속 출전하며 경기력을 입증했다.
발렌시아는 23일 스페인 발렌시아의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홈 경기에서 레가네스와 1-1로 비겼다. 전반 다니 파레호의 선제골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지만, 오스카 로드리게스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이강인은 또 한 번 교체 출장하며 귀중한 경험을 쌓았다. 후반 14분 막시 고메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고, 경기 종료까지 31분간 뛰었다. 올 시즌 정규리그 개막 이후 이강인이 출전한 경기 중 가장 긴 시간을 할애받았다. 뿐만 아니라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합쳐 최근 4경기 연속 출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강인은 교체 투입 직후 곤살로 게데스의 전진 패스를 크로스로 연결하며 득점 지원에 나섰다.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진 못했지만, 정확도 높은 전진패스와 크로스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스페인 현지 언론의 평가도 후했다. 발렌시아 지역지 ‘레반테 EMV’는 “이강인이 투입된 이후 30분 내내 발렌시아의 분위기가 살아났다”고 칭찬했다. ‘엘데스마르케’는 “이강인이 공을 잡을 때마다 뭔가 상황이 만들어진다”면서 “세부적인 움직임이 좋았다”고 했다.
스포츠전문지 ‘아스’는 “이강인의 집중력이 돋보였고 과감한 움직임도 좋았지만, 골 결정력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고 짚은 뒤 “활발함 움직임과 공을 많이 만지려는 의욕 만큼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